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른들의 놀이터 - 고카트 2박 3일 여행 기간 동안 작은 딸아이는 별로 관심이 없는 와이너리에 끌려다녔던 기억이 대부분일 것 같았는데요 여행 마지막 날 저녁을 먹으며 이제 여행이 끝났네 하고 마무리하려던 때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순간적으로 어필하고 모두들… 어~? 하는 동안에 재빨리 예약에 들어갑니다 5760 Production Way Langley 평소에 F1 그랑프리 레이싱의 매니아인 작은 딸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곳은 실내 고카트 체험장이었어요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고카트 체험장은 밴쿠버 광역시 전역에 몇 군데가 있는데요 50년 동안 운영하던 리치몬드의 야외 트랙은 2020년에 문을 닫고 이제 실내 고카트 트랙만 서너 군데 남아서 성황 중이라고 하네요 골프 놀이터에 이어서 자동차 놀이터로 들어가 봅니다 .. 더보기 골프장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 Tap Ins 퍼팅코스 켈로나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2박 3일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지만 아직 3일째인 오늘이 남았으니 여전히 여행 모드는 계속됩니다 차 안에서 보이는 멋진 풍경을 즐기며 밴쿠버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구릉지대가 황량해 보이지 않도록 푸릇푸릇한 나무들로 예쁘게 데코레이션을 한 듯합니다 일부러 계획해서 나무를 심어도 저렇게 조화롭지는 않을 거 같네요 이건 또 다른 느낌의 색감을 보여주는 3단 콤보? 자연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눈이 심심치 않습니다 여기는… 산불의 흔적이 남아서 까맣게 탄 채로 나무의 뼈대만 남아있는 또 다른 자연의 모습입니다 워낙 나무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까 건조해지고 뜨거워지는 여름마다 여기저기서 산불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건조해진 나무끼리 부딪히는 마찰로 인한 발화, 어떤 물질이 공.. 더보기 재벌집 분위기 - Cedar Creek 와이너리 이제 와이너리 한 군데만 더 둘러보면 우리의 리스트에 있었던 네 군데의 와이너리 투어가 모두 끝납니다 마지막 한 군데 와이너리만 더 둘러보고 숙소로 가서 저녁을 먹을 예정인데요 와이너리 가는 길에 마주친 몰, 여기는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어느 도시를 가던지 몰 한 군데 정도는 들러줘야 기본은 하는 것 같으니까 ~ 잠시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2271 Harvay Ave Kelowna 오챠드 파크 몰입니다 규모가 제법 있어 보이고 일층 건물로 넓게 펼쳐진 구조에 건물 앞마당에 너른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땅덩어리 넓은 캐나다의 전형적인 몰형태입니다 일단 들어서면 샤퍼스 드럭 마트라는 대형 마켓이 입구에 위치해 있고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체인 서점 브랜드인 인디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딸아이.. 더보기 가슴이 시원해지는 오카나간호수의 마리나 이제 오카나간 호숫가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시계가 벌써 4시 가까이로 가고 있네요 일상의 시계와 여행의 시계는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건가요? 여행을 하면 시간의 흐름이 너무도 빠른 거 같아서 늘 아쉽기만 합니다 한가로운 다운타운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설렁설렁 호숫가 쪽으로 내려갑니다 도로를 자동차가 차지하는 대신에 식당의 야외 테이블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타이음식부터 햄버거, 치킨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고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술집들 까지… 먹자 거리가 호숫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캐나다 고유의 음식이라 일컬어지는 푸틴 전문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프렌치프라이 위에 치즈 덩어리, 그리고 그레비 소스가 잘 어우러진 푸틴, 세계적인 메뉴가 될 만도 한데… 제 입에만 맛있나요? 켈로나의 오래된 극장.. 더보기 평화롭고 조용한 느낌을 가진 곳 - Quails Gate 와이너리 또 와이너리? 네~ 켈로나는 와이너리가 유명한 곳이니까요 우리의 와이너리 투어는 계속됩니다 세 번째 와이너리인 퀘일스 게이트는 오전에 방문했던 미션힐 와이너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같은 웨스트 켈로나 지역이었어요 Quails Gate winery 3303 Boucherie Rd Kelowna 구글평점 4.6 1989년부터 운영해 온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한 곳입니다 Quails는 메추라기라는 새의 이름인데요 이 지역에 메추라기가 많이 살고 있나? 잠시 짐작해 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 좀 더 호수에 가까워서 인지 평화롭고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와이너리마다 각각의 분위기와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설렘이 있네요 이곳도 식당을 .. 더보기 야외 미술관 같은 미션 힐 와이너리 여행 두 번째 날이 시작됐어요 근처의 브런치 식당을 찾아서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작은 딸아이는 아침식사보다는 조금 더 자는 쪽을 택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밥’ 보다는 ‘잠’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잠’ 보다는 ‘밥’ 이 되더라고요~^^ 큰딸 부부와 우리 부부만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을 검색해서 아침을 먹으러 나갑니다 5505 Airport way Kelowna Gulf Stream 구글평점 4.3 쉐라톤에서 운영하는 계열호텔인 Four Points 호텔 로비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아침 6:30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호텔의 삼시 세 끼를 책임지고 있는 식당이었어요 깔끔하고 널찍한 공간에 아침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도 거의 없네요 저녁시간이면 시끌벅적해질 바도 조용하고 참한 분위기입니다 와인의.. 더보기 멋진 경치에 취하는 썸머힐 와이너리 숙소로 오는 길에 발견한 Fruit Stand로 가봅니다 스탠드라고 하면 보통 간이 상점을 말하는데요 이름과는 달리 규모가 일반상점 비슷했어요 5225 Highway97 North Kelowna 과수원에서 직접 키운 과일들을 판다고 되어 있네요 과일들이 신선할 거 같은 느낌이 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휑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넓은 공간에 과일뿐 아니라 신선한 채소, 이곳에서 직접 만든 각종 채소 피클, 그리고 각종 향신료에 과자류 음료수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신선해 보이는 과일 판매대 위에 올라가 있는 까만색 고양이가 뭐 줄까? 하는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사실 오는 길에 코스코에서 저녁식사에 필요한 고기, 채소, 과일을 모두 샀기 때문에 특별히 더 필요한 건 없었다네요 .. 더보기 켈로나 숙소 체크인 - Pinnacle Pointe Hotel 메릿(Merritt)을 떠나 한 시간가량 달리니 오카나간 호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남북으로 길게 강처럼 뻗은 호수는 북쪽으로는 버넌(Vernon), 남쪽으로는 펜틱턴(Penticton)이라는 도시까지 135km의 거리를 가지고 있고 너비는 4-5km에 달하는 아주 큰 호수입니다 호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우리의 목적지인 켈로니가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호수와 맞닿아 있는 웨스트뱅크라는 마을로 진입합니다 이 마을을 지나서 긴 다리를 건너면 호수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켈로나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웨스트뱅크는 웨스트켈로나 시로 구분되며 켈로나와는 12km 정도 떨어져 있고 많은 와이너리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인데요 이번에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지은 지 그리 오래된 거 같지 않아 ..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