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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아치보더

밴쿠버에서 시애틀 기차여행 가을날의 기차여행, 말만 들어도 설레지 않나요? 가을 어느 휴일 작은 딸아이와 함께 시애틀로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밴쿠버에 살면서 시애틀은 수없이 가봤지만 기차를 타고 가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소요시간은 4시간 반 정도인데요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어서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퍼시픽 스테이션에서 새벽 6시 35분 출발 예정이지만 출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국경을 넘어가는 기차이므로 이곳에서 미국 입국 수속이 이루어지거든요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고 입국 절차를 마친 후에야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5시 50분이네요 너무 일찍 왔나요?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일찍 가서 기다리는 편이 마음 편안한 여행의 시작을 만드니까 항상 서둘러서 움직이는 게.. 더보기
여름의 끝자락에서 - 시애틀 1박 2일 여행 저는 밴쿠버의 여름을 좋아합니다 물론 가끔 더운 날도 있지만 30도 넘는 날이 그다지 많지 않고 무엇보다도 여름은 해가 길어서 좋은 거 같아요 9시 너머까지 환하기 때문에 하루가 길어진 것 같은 느낌이 좋더라고요 반대로 겨울이 오면 4시만 돼도 어둑해져서 짧아지는 하루의 느낌을 느껴야 하니까 가고 있는 여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여름이 이렇게 끝나가는 게 아쉬워 두 딸과 함께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애틀로 1박 2일 여행을 떠납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두 딸과 함께하는 여자들끼리의 여행, 또 다른 의미와 재미가 있는 여행이랍니다 자~ 그럼 같이 떠나보실까요? 아침 일찍 로드트립 떠날 준비를 마치고 우리의 단골집, 예일타운에 있는 크루아상 전문점 Hazukido에서 유럽식 아침 식사를 합니다.. 더보기
미국 국경넘기 - 로드트립 당일치기 미쿡여행~ 밴쿠버 사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코스인데 코로나로 인해 거의 3년간을 다니지 못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큰딸 부부와 함께 미쿡 국경을 넘어가네요 밴쿠버에서 가자면 두 군데의 큰 보더가 있어요 하나는 Peace Arch 다른 하나는 Blaine 보더인데요 보더에 웨이팅 상황이 어떤지 하이웨이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고요 두 군데를 비교해 보고 차가 덜 많은 쪽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일요일인데 많이 기다리면 어쩌지 하고 양쪽을 체크해 보니 두 군데 다 웨이팅 타임이 5분 이내로 뜨네요 앗싸~~~ 레고 레고~~~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줄이 엄청 짧은데요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 달러의 환율 때문인 거 같아요 환율이 이렇게 높지 않을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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