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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돌아보기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베르사유 궁 안으로 들어왔어요 여기서부터는 그냥 줄을 서서 쭉 움직이는 느낌으로 궁 안을 돌아보시면 됩니다 궁 안으로 들어와서 처음 만나는 곳은 예배당이에요 당시 프랑스 건축가 ‘아흐두앵 망사르‘가 공사를 맡았고 약 11년에 걸쳐 지어진 왕실 예배당입니다 흰 대리석으로 만든 아래층은 관리들과 귀족들을 위한 예배당이고, 왕족만을 위한 예배당은 2층이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도금으로 장식된 파이프 오르간이 눈길을 끕니다 하늘나라의 모습을 그린 천장화는 ‘샤를 드 라 포스’의 ‘예수의 부활’이라는 작품입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식을 포함해서 루이 15, 18세와 부르봉 가문의 마지막 왕인 샤를르 10세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거행 됐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창문 너머로 정원.. 더보기
많이 달라진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 얼마만이냐~~~ 20여 년 전 모습 그대로 변함이 없네… 가 아니고… 어? 뭐지? 느낌이 다르잖아~ 변해도 많이 변했네~ 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뭐가 변했는지 한번 보실까요? 베르사유 궁전 입구에 있는 루이 14세의 기마상은 그대로입니다 태양의 왕으로 불린 루이 14세는 프랑스 왕국의 전성기를 이끈 절대왕정의 상징적인 인물로 “짐이 곧 국가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왕이죠 원래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3세 왕의 사냥을 위한 여름 별장이었으나 1682년 루이 14세가 파리 루브르궁에서 이 궁전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그의 절대적인 권력의 상징이라고 해요 궁전의 정문을 통과해서 마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정문이 공사 중이었어요 철거를 하려나 싶기도 하고요… 뭔가 보수를 하려.. 더보기
베르사유 타운에서 점심을 ~ 단체로 파리 관광을 오게 되면 거의 모든 여행사가 제시하는 비슷한 일정은 파리 시내 투어를 먼저 하고 그다음은 교과서처럼 파리 외곽에 위치한 베르사유 궁전 관람입니다 파리에 처음 온 딸아이를 위해서 저희도 교과서 지침대로 가야 할 거 같네요 베르사유 궁전 관람이 1시에 예약되어 있어서 한 시간 반 정도가량 시간이 남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베르사유 타운을 잠시 돌아볼까 해요 베르사유시는 원래 파리의 작은 시골 마을 중 하나였지만 베르사유 궁전이 들어선 이후부터는 자치권을 가지는 파리 외곽의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도를 볼 필요도 이정표를 찾을 필요도 없이 역에서 내리면 많은 사람이 가는 방향대로 그냥 편안히 따라가시면 된답니다~^^ 시야에 베르사유 궁전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베르사유 타운이 있어요.. 더보기
베르사유 궁전 가는 길 너무도 피곤했던 탓이었는지 첫날은 시차도 관계없이 아주 푹 잘 잤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잠을 잔 날이었네요 무슨 말인지 오늘이 지나갈 무렵 알게 되실 거예요~^^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볼 계획이에요 두 번째날 아침은 호텔 뷔페로 시작합니다 이비스 호텔 로비에 있는 뷔페 식당입니다 1인당 12유로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죠? 대부분 유럽의 아침식사는 미국의 아침식사에 비해서 무척 간단한 편인데요 유럽식은 콘티넨탈 브랙퍼스트라고 해서 여러 가지 빵 종류와 햄, 치즈 정도의 차가운 음식들을 위주로 서비스되니까 간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반면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로 불리는 미국식은요 빵 종류 외에도 스크램블 에그 등 계란요리가 있고요 구운 베이컨이나 따뜻한 소.. 더보기
빠르게 파리를 접수하는 족집게 코스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바토무슈 선착장에 도착해서 유람선 출발 3분 전에 표를 샀더니 배에 타자마자 바로 출발하네요 여행할 때 이런 타이밍 정말 좋습니다 날은 좀 쌀쌀 하지만 시야가 넓게 확보되는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선내 방송이 시작되는데요 한국말 방송도 나오고 있었어요 여행은 국력입니다~^^ 알렉산더 3세 다리를 지나갑니다 세느강 전체에 있는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다리로 손꼽히고 있는 이 다리는요 1896년~1900년에 지어진 것으로서 프랑스와 러시아의 공조를 1892년 성사시킨 러시아의 알렉산더 3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해요 이 다리 너머로 콩코드 광장을 볼 수가 있답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알렉산더 3세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는 것.. 더보기
파리에 있는 다이애나비 추모탑 저녁 남은 시간에 세느강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메트로 M9을 타고 Alma-Marceau역에 내립니다 메트로에서 내릴 때는 이런 손잡이를 열어야만 문이 열리게 되어 있어요 밖에서 타는 사람도 안에서 나오는 사람이 없으면 밖에 있는 손잡이를 눌러야만 메트로를 탈 수 있는, 수동식 개폐장치입니다 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이런 지하차도 위를 건너가야 강변으로 갈 수가 있는데요 이 지하차도가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Alma 지하차도입니다 1997년 8월 31일 다이애나비는 이 강변도로를 달리던 중 타고 가던 승용차가 지하차도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게 되죠 이 사고로 다이애나비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고 동승했던 이집트의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승용차 운전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하.. 더보기
파리에서 만나는 한국말 - 사랑해 벽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돌아보고 아까 트램을 탔던 곳과는 다른 방향에 있는 사랑해 벽을 보러 내려갑니다 예비 차원에서 목적지 한 곳이 끝나면 그리 급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들러서 움직이는 게 좋을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성당 안에는 화장실이 없었어요 성당을 나서니 앞에 있는 카페 앞 칠판에 화장실이라고 쓰여있네요 오~ 반갑긴 한데 저렇게까지 써 놓은 이유는? 가게 입구로 가니 문 옆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어요 ‘화장실 2유로, 카페 이용객만 무료’!!! 그런데 2유로? 와~~ 3000 원이라고요? 뭘 사 먹어야 하나 생각해 보니 별로 먹고픈 것도 없고, 무엇보다 딸아이가 그냥 가자고 하네요 아직은 괜찮으니 그냥 다음 목적지를 향해 구글맵을 켜고 내려갑니다 근데 구글맵 없을 땐 어떻게 다녔지? 맞아요~ 종이지도.. 더보기
몽마르뜨 언덕의 성당 - 사크레 쾨르 몽마르뜨 언덕 하면 떠오르는 비잔틴 양식의 큰 성당이 사크레 쾨르 대성당입니다 사크레 쾨르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이라는 뜻이라네요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에 침체된 국민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서 이 성당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1876년에 기공되어 191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멀리 몽마르뜨 언덕 아래서도 우아한 자태의 성당 모습을 잘 볼 수 있을 만큼 거대하고 눈에 띄게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언덕을 올라 성당 내부도 무료로 관람하고 힘이 남는다면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전망대인 돔의 꼭대기도 올라가 보면 좋을 듯하네요 우리는 힘도 시간도 모자라므로 돔으로 올라가는 것은 패스입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건물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 청동 기마상도 놓치지 마세요 오른쪽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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