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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이크로소프트 비지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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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마이크로 소프트 캠퍼스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이곳에서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은
비지터센터뿐이랍니다
혹시 이곳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다면
다른 빌딩도 구경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뭐~ 남의 회사 구경하면 뭐 하나요~
비지터센터 방문으로 만족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래도 지인이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ㅎ

15010 NE 36th Street building 92 Redmond
구글평점 4.4
비지터센터 주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글자판 앞에서
증명사진 찰칵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건물 앞마당에 너른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쉬워 보이긴 하는데요
몇 년 전에 이곳에 왔었을 때는
그 너른 주차장에도 빈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뱅뱅 돌다가 겨우 주차한 기억이 있네요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가요?
오늘은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로비에 여유 있게 소파들이 놓여있어요
가구의 색감도 인테리어의 색상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비지터센터 안내 사인을 지나서
일단 커피숖으로 가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직원들도 이용하는 커피숍인데요
우리도 출근했으니 일단 커피부터 한잔 마셔야겠죠?
아침에 출근해서 하루를 준비하며 마시는 모닝커피,
하루의 커피 중에 최고가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인 양
모닝커피로 기분을 내봅니다

유리 안쪽으로는 직원들만 들어가는 공간이 보입니다
유리문 입구에서 직원 카드를 스캔해야만
유리문이 열리게 되어 있더라고요
저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직원들~
미국에 폭풍처럼 몰아쳤던 IT 산업계의 감원에도
굳세게 살아남으신 생존자들이 아닐까요?~
잠시 쓸데없는 생각이 스쳐가네요~ㅎ

우리는 바깥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딸들과 함께 관광지 출근 모닝커피를 즐겨봅니다

모닝커피의 여유를 잠시 즐기고
비지터센터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곳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로 되어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오픈합니다

탁 트인 실내공간을 가진 넓은 방 하나가
비지터센터의 전부입니다
큰 기대를 하고 멀리서 오셨다면
규모를 보고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 싶네요

입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의 모형이
유리 박스 안에 만들어져 있어요
20개 가까이 되는 여러 개의 빌딩으로
캠퍼스가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와~ 저렇게 둔하게 생긴 게 컴퓨터라고?
초창기의 컴퓨터~
모니터도 자판기도 무게감 있어 보이네요

XBOX 게임기도 구형부터 신형까지
세대별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도
사진과 함께 도표로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두장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멤버의 사진이 있었는데요
왼쪽은 창업당시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그 배열 그대로 현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이름과 함께 나란히 걸려 있어요
왼쪽 제일 아래 왼쪽 모서리에
빌 게이츠의 젊은 시절 사진이 눈에 띄네요

사람크기의 창업자들 얼굴이 들어있는 간판은
뒤쪽에 가서 얼굴을 내밀어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기분을 내보라고 만든
사진 촬영 스팟입니다
입구의 마이크로소프트 글자판 앞에서 한 장,
이곳에서 창업자들과 한 장,
이 사진 두 장이면 마이크로소프트 방문 기념사진으로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가정집 거실처럼 꾸며져 있는 이곳은
집에서처럼 소파에 편히 앉아서
XBOX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화면을 켜면 거의 모든 종류의 XBOX 게임 메뉴가 두둥~
마음껏 게임을 고르고 소파에 편히 앉아서
게임을 즐기면 된답니다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오픈을 하지 않았네요
지난번에 왔었을 때 제일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기만점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이 하이라이트였어요
마치 프로게이머들이 대결을 하듯이
열 맞춰 놓인 의자에 앉아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되는데요
테이블 앞쪽으로 보이는 화면에
왼편 작은 코너에는 본인의 얼굴이 나타나고
나머지 화면에는 게임화면이 재생되어서
마치 프로게이머 경연대회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두 따님들, 여기서 각자 좋아하는 게임을 하느라
한 시간 가까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깁니다

비지터센터를 나서면
바로 건너편에 기념품점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색깔의
게임 컨트롤러도 판매 중입니다

여러 가지 컴퓨터나 게임용품들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붙은
가방, 옷, 학용품등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았답니다

비지터센터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덕후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만한 장소가 아닐까요?
우리는 오전시간을 이곳에서 나름 재미있게 보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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