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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할머니와 엄마의 단골 맛집에서 추억을 마주하다 - 송추가마골 마장호수에서 한국의 예쁜 빛깔 단풍을 누리고서울을 향해서 돌아가는 길입니다운치 있는 호수의 풍경을 가득 품고 있는레드브릿지 카페에서의 아침도 좋았지만무엇보다도 마장호수 둘레길을 돌면서 보았던알록달록한 한국의 가을 풍경이예쁘게 물든 나뭇잎의 색깔만큼이나 곱게 제 마음을 물들게 한 시간이었어요이제 서울을 향해서 네비를 찍고 돌아가는 길인데~어라~~~ 송추를 지나가네요송추 하면 기억나는 추억의 한 조각이 떠올라서동생에게 얘기를 해봅니다“왜 예전에 엄마랑 할머니 살아계셨을 때두 분이 냉면 드시러 꼭 송추까지 오시고는 하셨잖아~~왜 냉면을 드시겠다고 서울에서 송추까지 오셨을까나?우리도 몇 번 따라왔었지 아마? “그러자 동생이 어~ 맞어~ 하면서 저를 데리고 간 곳, ‘송추가마골‘이라는 식당 앞에 차를 세우네요입구.. 더보기
파주를 시작으로 양주로 연결되는 마장호수 - 레드브릿지 카페, 오랑제리 카페 오늘은 한국의 가을을 만나러파주의 마장호수를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옛날 그 시절 제가 한국에 살 적에는서울 근교의 호수 하면 산정호수나 춘천의 소양호 정도가 제가 아는 호수의 전부였던 것 같은데요동생이 마장호수를 아느냐며 너무 좋으니 한번 가보자고 하네요한국을 떠난 지 25년 되는 저는 듣도 보도 못한 호수였지만새로운 곳을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가득 안고아침나절에 마장호수로 향합니다일단은 모닝커피와 간단한 아침을 먹기 위해서마장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득 품고 있는레드브릿지 카페로 갑니다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구글 평점 4.1조금은 평범해 보이는 콘크리트 빌딩,카페 건물이라고 하기엔 약간의 낭만 부족이 엿보이는 건물이었어요그러나 내부에 들어서니 전형적인 카페가 맞네요~^^진열대에 늘어선 .. 더보기
다시 깨닫는 서울 - 꽃누리들밥, 테라로사 커피, 인사동, 덕수궁 돌담길, 홍대입구 24시간 동안 1시간 자고~ (이거 실화임?)한국시간 새벽 4시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도착하자마자 시작되는 숨찬 스케줄~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비행하던 시절부터 알아 온 오랜 친구 3명이 있는데요이번에도 사흘 전에 한국행을 결정하고예고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저를 위해서 기꺼이 친구들이 시간을 내어줍니다그중 한 친구가 저녁 비행기로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기에도착하자마자 서울 시내로 달려 나가야 하는 급박한 스케줄이 되었네요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하는 친구들~밴쿠버 촌놈이 두리번두리번 안국역에 도착하자두 친구가 저를 데리고 향한 식당입니다여긴 어디지? 법륜사~ 절에 가자고?그런데 왜 너희 둘 뿐이야?어리둥절한 저를 데리고 간 곳은~~법륜사 절 지하.. 더보기
아나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5시간 버티기 - 도쿄 하네다 공항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타고 한국 가기~마일리지로 예약이 어려운 비즈니스를 고수하다 보니밴쿠버에서 한국까지의 여정이 완전히 미친 스케줄이 되어 버렸습니다밴쿠버 - 시애틀 구간을 에어 캐나다로 이동하고2시간 반의 환승시간 후에 시애틀 - 도쿄 구간은 아나항공을 이용,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이제 세 번째 여정인 도쿄 - 인천의 여정만 남았는데요도쿄 - 인천 구간은 두 시간이 채 못 되는 비행시간이지만이곳에서의 환승 시간은 무려 6시간입니다출발 한 시간 전에는 게이트로 움직인다고 계산해도장장 5시간을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버텨야 한다는~다음 여정은 아시아나 항공을 타야 하니까아시아나 전용 라운지가 없는 외국 공항에서는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로도 운영하고 있는 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해야 하겠죠?무려 .. 더보기
최고의 비즈니스 즐기기 - 아나(ANA)항공 시애틀/도쿄 구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밴쿠버에서 한국 가기 미션!조건은 하나~ 자리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비즈니스를 타고 가기였습니다운 좋게 출발일 바로 며칠 전에 빈자리를 발견하고부랴부랴 떠난 비즈니스 미션 여행~첫 번째 여정인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는 일단 가볍게 클리어했습니다비행시간은 25분뿐인 초단거리 비행이었지만하기할 때 터미널까지의 이동 과정이 너~ 무~ 오래 걸려서두 시간 넘는 시애틀에서의 환승 시간을 다 잡아먹은 까닭에시애틀의 비즈니스 라운지는 들러 볼 여유도 없이바로 게이트 앞으로 향해야 했었답니다하지만 아직까지는 여행 초반의 설렘이 살아있는 탓에여전히 모든 과정이 여행이다~를 즐기는 모드입니다미친 스케줄의 두 번째 여정은시애틀에서 도쿄까지의 여정입니다시애틀 도쿄 구간은 전일본 공수 항공사~아.. 더보기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타고 갑자기 떠난 여행 - 밴쿠버 에어 캐나다 라운지 가을이 짙어가는 어느 날, 갑자기 고국이 그립고 여행도 마렵고~ 불현듯 한국을 가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봅니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이런저런 설이 많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줄 터이니 가족합산으로 써서 한국에 오라고 동생이 고국방문을 권해 왔었던지라 몇 달 전부터 한국행 비즈니스 좌석을 수시로 검색해 왔었는데요 마일리지로 좌석을 잡기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어떤 여정을 대입해도 자리가 보이지 않았었어요 홀로 여행할 때 이코노미에 타서 가운데 자리를 배정받고 옆자리에 이상한 사람이라도 앉는다면? 그건 긴 비행시간 내내 여행 아닌 고행이 되지 않을까? 늘 이코노미를 타고 딸아이와 여행을 다녔지만 옆 자리에 동행 없이 견뎌야 하는 나 홀로 여행에서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공간이.. 더보기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이 완벽하게 창으로 들어오는 가성비 뷰맛집과 고마웠던 한식 이번 이태리 여행의 마지막 날을 밀라노에서 보내면서 참으로 여유롭고 한가롭게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여행 시작할 때 로마에서 먹고 그 후로는 그리워하기만 했던 한식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밀라노에 제법 많은 숫자의 한식당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두오모 광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한식당 ‘하나’로 가봅니다 Via Giuseppe Mazzini 12 Milano 구글평점 4.1 한식당 분위기보다는 서양식 식당 느낌의 외관, 그러고 보니 간판에도 한글이 하나 없네요 하지만 하나, 한식당 맞습니다 식당으로 들어서면 공격적으로 진열된 와인 효과로 이태리 식당으로 잘못 들어온 거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테이블의 느낌도 실내 분위기도~ 한식당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는데요~ .. 더보기
밀라노 타운을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멋과 패션의 도시 밀라노, 같은 브랜드 라도 밀라노에 있는 스토어는 뭔가 더 힘이 들어간 듯한 느낌입니다 페라리의 고향인 마라넬로에서 방문했던 페라리 스토어가 밀라노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유명 브랜드 체인의 여러 스토어 중에서도 대표 스토어에 붙이는 이름인 플래그십 스토어, 그것도 페라리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하니 그 또한 안 가볼 수가 없었겠죠? 평범해 보이는 유럽식 건물 1층에 그 흔한 간판조차도 필요 없다는 듯이 조용하지만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페라리 플래그십 스토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로 들어서자 결코 평범하지 않은 현대식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층간 사이를 둥글게 원으로 스페이스를 만들고 그곳에 동상처럼 거꾸로 세워놓은 페라리 경주차~~ 뱅뱅 돌아가면서 경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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