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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알기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밴쿠버의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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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메트로 타운 몰에 다이소가 새로 생겼어요
메트로 타운 몰은 비씨주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밴쿠버의 대표 격인 몰입니다

4700 Kingsway Burnaby

메트로타운몰은 밴쿠버 광역시의 버나비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쇼핑몰 단지입니다
1986년에 문을 연 이 쇼핑몰은
앨버타의 에드먼튼에 있는 웨스트 에드먼튼 몰과
온타리오의 토론토에 있는 스퀘어 원 쇼핑센터에 이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쇼핑몰이랍니다

사실 저는 이 몰에 가면 너무 넓어서
원하는 매장 찾아서 왔다 갔다 하다가 지치더라고요
400여 개의 다양한 스토어에
시네플렉스 영화관까지 있어서
쇼핑하고, 먹고, 문화생활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해결된답니다
대중교통수단인 스카이트레인 역과 연결이 되어있고
몰 뒤쪽으로 버스 종점이 있어서
대중교통 또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차를 가져가더라도 넓은 주차구역에
4시간 무료주차가 된답니다

이 몰에 다이소가 새로 생겼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다시 생겼다는 말이 맞겠네요
예전에 다이소가 이 몰에 있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어느 날 가보니 Omomo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종류의 저가용품점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생긴 건데…
어디 한번 가보자고요~~
위치는 1층에 있는 유니클로 건너편입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나요?
뭐지~~?

예전 다이소 매장 크기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기대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실망했다네요

물건도 그다지 다양하지도, 많지도 않았어요
뭐~ 공간이 넓지 않으니 당연한 얘기겠죠?

계산대는 셀프체크아웃을 포함해서
대여섯 개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가격 조견표를 좀 볼까요?
일본의 100엔 숍, 달러로 1달러 숍인데
기본이 $2.50으로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일본 엔화로 붙여놓고(언뜻 감이 안 오는 가격이죠)
달러로 환산해서 계산하게 해 놓았는데
150엔이 3불이라는 환율은 어디서 나온 환율인지요

환율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캐나다 달러 1불이 104엔으로 나오는데 말이죠
그럼 150엔이면 1불 50 정도 가 맞는 거 아닌가요?
환율 변동을 감안해서 가격 책정을 한다 해도
세배는 좀 과한 듯한 느낌입니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방문했던 다이소와
달라도 너무 다른 밴쿠버의 다이소,
일단 크기면에서 차이가 나고요
한국 다이소에는 진짜 천 원짜리인데도 쓸만한 물건이 많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 상품도 많아서
사고픈 게 많았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천 원에 세금도 모두 포함된 거잖아요?
이 시점에서 한국 다이소가 엄청나게 돋보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상품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고
뭐 말이 달러숍이지 기본 가격인
$2.50 짜리 물건조차도 그다지 많지는 않았답니다

밴쿠버의 높은 물가를 감안할 때
그래도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다이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알고 보니 한국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는 다른 회사라고 하네요
이름만 빌려 쓰고 운영은 독립적으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물건 구성도 가격 구성도
한국의 다이소 하고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더랍니다
역시~ 대한민국이 짱입니다~^^

메트로타운에 다시 다이소가 생겼다고 하기에
기대를 갖고 갔었는데요
몇 달 전에 한국 다이소를 보고 간 후여서 그런지
명확한 기억으로 비교도 되고
그래서 실망도 명확히 했던 다이소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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