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볼보 자동차!
이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작은 딸의 대답이고요
저는 세계 최대의 가구점 IKEA 가 생각나네요
잘 아시겠지만 IKEA는
스스로 가구를 조립할 수 있게 준비된 상품을 파는 곳이죠
가구뿐 아니라 가전제품, 소소한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대형 마켓입니다
한국 정서에는 어떨까 모르겠는데
인건비가 비싸고 가구도 비싼 이곳에서는
조금만 내 노동력을 들이면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떨어지지 않는 가구를 살 수 있는 곳
IKEA 가 엄청 인기랍니다
저도 처음 캐나다 왔을 때 많이 이용하던 곳
IKEA 가보실까요?
1000 Lougheed HWY Coquitlam
80년의 역사를 가진 IKEA는 전 세계에
450 여개의 매장 있다는데요
밴쿠버 광역시에는 2개의 매장이 있답니다
하나는 Richmond라는 곳에 있고요
다른 하나가 바로 오늘 가고자 하는
코퀴틀람 매장입니다
코퀴틀람은 광역 밴쿠버에 속하고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코퀴틀람(Coquitlam)은 인디언 말로
‘생선 같은 냄새’라는 뜻이라고 해요
인디언 단어가 뜻이 길고 재미있는 거 알고 계시죠?
‘늑대와 춤을’이라는 옛날 영화에 보면
재미난 인디언의 이름들이 많이 나왔었죠
여주인공 이름이 ‘주먹 쥐고 일어서 ‘ 였고
’ 발로 차는 새‘ ‘머릿속의 바람‘ 이런 식의 인디언 이름들이
재미있고 특이했었다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이곳은 특히 한국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지역이기도 해요
자~ 그럼 들어가 볼까요?
Hej! 스웨덴말로 헤지!라고 쓰여있어요
스웨덴 인사말로 영어의 Hello라고 보시면 된다네요
오늘 인디언 말뿐 아니라 스웨덴 말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높은 기준 낮은 가격
틀렸다고 말하기 어렵겠는데요…
지금은 꼭 맞는 말이 아닐지라도
이것이 IKEA의 나아갈 목표라는 게 중요한 거죠
아이를 동반한 쇼핑객을 위해
아이를 맡아 주는 곳도 있어요
안쪽으로 아이들이 놀기 좋게 미끄럼틀,
공으로 가득 찬 풀장 등 놀이터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근사하게 꾸며진 쇼룸들
인테리어 아이디어까지 얻어 갈 수 있겠네요
마켓 플레이스로 가면
눈에 띄게 싼 가격의 생활용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요즘처럼 비싼 물가에 $10 짜리 펌프병이라
한번 돌아보게 되죠~^^
가구 부품들이 큰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하면 배달도 가능하고요
조립하는 게 힘들면 조립 서비스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이리저리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그다지 싼 가격이 아니라는 걸 곧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새로운 이민자나 새로 독립하는 새내기들에겐
여전히 인기 만점 가구점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인기 만점인 곳
바로 카페테리아인데요
항상 사람이 많고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탁 트인 넓은 공간과 여유 있는 테이블,
무엇보다도 10불 이하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음식의 질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 좋은 곳이기 때문일 거예요
통유리 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뷰가 시원해서
카페처럼 이곳만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주차장 넓고요 커피나 간단한 식사도 저렴하고요
게다가 뷰도 시원하니 인기가 짱일 수밖에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식사 공간까지…
온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네요
아! 한 가지 더요
쇼핑카트를 보관할 수 있는 파킹공간 이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카페테리아,
가끔 살 것이 없어도 근처에 가면
부담 없이 들러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편리한 장소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한국의 IKEA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밴쿠버는 어떤지 살짝 엿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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