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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

세련된 베이커리 카페 - Angu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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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중에서도 예일타운은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핫 플레이스예요
평행으로 늘어서 있는 두 개의 긴 골목에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펍 등이 늘어서서
일명 먹자 거리를 이루고 있는 곳이랍니다

식당들 앞쪽으로는 시에서 운영하는 도로주차 공간이
양쪽 골목 끝까지 늘어서 있지만
항상 빈자리 찾기가 어렵고
특히 저녁나절에는 몇 블록 떨어진 곳까지
주차 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평일 주말 할 거 없이 바쁜 지역입니다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을 크로쌍을 사러
예일타운 두 골목 중 Mainland Street에 있는
Angus T로 가봅니다

1036 Mainland Street Vancouver
구글평점 4.3

빨간 벽돌 건물에 흰색 간판과
흰 간판 위에 필기체로 쓰인 카페 이름
그리고 옆에 달아놓은 깃발 모양의 흰 사이드 간판
그 위에 그려진 크로쌍…
모든 것이 세련되고 조화로운 느낌입니다
예일타운의 젊고 핫한 느낌과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테이블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인지 픽업을 해가는 손님이 대부분인 거 같네요
저도 여기 여러 번 왔지만
한 번도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본 적은 없었답니다
한국은 카페도 대형화되어 있고
빵 종류도 엄청 많아서 여기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밴쿠버 대부분의 카페는 자그마한 사이즈에
빵이나 케이크 종류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답니다
여기는 크로쌍 전문 베이커리라서
더구나 다른 빵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크로쌍 만큼은 다양하게 여러 종류가 있었어요

빵을 굽는 제빵실이 유리로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가게의 반은 제빵실이 차지하고 있는 거 같네요
재료는 프랑스산과 밴쿠버 산 만 사용하고요
매일 제빵실에서 수작업으로 신선한 빵을 만들어 판다고
웹사이트에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벽을 장식하고 있는 크로쌍 깃발도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느낌을 주네요

크로쌍의 종류가 엄청 다양합니다
무얼 골라야 하나 한참 들여다봐야 해요
크로쌍의 가격은 $5~$7 정도로 비싼 편에 속하고요
맛은 파삭하고 소리를 내면서 입에서 부서지는 느낌,
파삭하고 가볍게 부서진 다음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차서 놀라는 맛~~
그야말로 최고인 거 같아요

크로쌍 외에도 시네몬 번과 커피도 팔고 있어요
사무실이 많은 다운타운에서
아침시간 직장인들이
고급스러운 크로쌍과 커피를 픽업할 수 있는
편리하고 세련된 장소랍니다

아몬드, 레몬크림, 블루베리, 녹차크림, 피스타치오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크로쌍들이 기다리는 곳
오늘은 어떤 맛을 선택할까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오늘은… 블루베리와 녹차 크로쌍 당첨!
파삭한 크로쌍과 향 깊은 커피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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