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맛집 Heaven 키친 + Bar

오늘은 왠지 외식하고 싶은 날,
오늘은 왠지 밥 하기 싫은 날,
오늘은 왠지 집에 먹을 게 없는 날,
그래서 오늘은 식당을 가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저녁식사를 당일 오전에 예약하려니까
평점이 높은 식당은 예약이 어렵네요
여기는 구글 평점과 리뷰가
안 가본 식당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리저리 검색하다 찾은 예약 가능 식당,
헤븐키친으로 가볼까요?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식당인데
음식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19664 64 Ave Langley Twp
구글 평점 4.5입니다

입구에 달려있는 나이트클럽에나 있을 법한 조명
들어서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나이트클럽?
정식 명칭이 헤븐키친 플러스 바 (Bar)여서
술집 분위기가 많이 난답니다

이곳도 예약 안 하면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인기 있는 식당이어서
아예 문밖에 대기석이 있는데요
테이블처럼 놓여있는 화롯불이
추위도 막아주고 운치도 더해주는 역할을 하네요
불멍~ 하고 있다 보면 차례가 오겠지요?

오늘은 예약을 하고 왔으니까
대기석에 앉을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이제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와우~ 실내조명은 더욱더 나이트 분위기라는~^^
핑크 핑크한 분위기가 연인들에게 맞춤 장소 아닐까 싶네요

천장이 높고 이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예요
1층에는 그다지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2층은 어떤지 한번 올라가 볼게요

이층은 테이블이 일층보다 촘촘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거의 만석이었어요
가족단위 손님보다 젊은이들이 많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조금 아찔한데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제 취향은 아닌 듯합니만
젊은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 같죠?

오늘 평일인데… 바깥쪽 파티오도 만석입니다
경기가 안 좋다고 해도 요식업은 별로 영향이 없는 것 같아요

메뉴의 구성은 퓨전 스타일인데..
무얼 먹어 볼까요?

ohana bowl df
hoisin sesame marinated chicken thighs, sticky rice, wok tossed broccoli, red pepper, celery, onion, house-made teriyaki sauce, pineapple, spicy aioli, crispy wonton, cilantro $24.5

각종 야채와 닭고기를 밥하고 데리야끼 소스로 볶아서
튀긴 완탕을 위에 얹은 덮밥요리 비슷한 건데
이 식당의 시그니처 요리랍니다
위에 올려있는 고수는 걷어내고 먹었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고수, 저는 No~~~ 이거든요

8 oz tiki flat iron steak gf
certified organic bradner farms beef, tiki rub, warm potato salad, caramelized onions, charred kale, haven demi glace $37.5

인증된 유기농 농장 쇠고기로 만든 플랫 아이언 스테잌인데
흠~~~ 요거 실패했어요
고기가 질겨서 유기농도 다 소용없었답니다
소고기는 한우가 최고인데…
이 시점에서 고국 생각나네요~^^

szechuan sweet onion chicken wings
farmcrest farms chicken, szechuan sweet onion glaze, fried onion, sesame, chives, house-made ranch from the hidden valley $19

중국식 달콤한 양파 닭날개
요건 성공입니다!

이유 있는(?)… 앞에 말씀드렸죠 세 가지나~
아! 또 하나의 이유 추가, 포스팅도 해야 했거든요~^^
암튼 이유가 네 가지나 있었던 즐거운 식사였어요

조명도 제 기준으로는 너무 어둡고
가격이 그다지 착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지 척할 만큼 음식 맛이 대단하지도 않은데…
무엇이 이 식당을 예약하기 어렵게 하는 걸까?
구글 평점이 4.5나 되는 걸 보면
사람마다 취향과 기준이 다르다는
각자 다름을 인정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