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에 오픈한 오메가마트는
미국 예술 회사인 Meow Wolf가 만든
인터랙티브 아트 설치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예술을 잘 알지 못하여 찾아보았더니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라는 것은
관객을 참여시키는 예술의 한 형태라고 되어있네요
관객은 오메가마트라는 슈퍼마켓을 탐험하며
여러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다른 지역에 접근하는 방식을 체험하게 됩니다
300명 이상의 예술가와 디자이너가
설계와 설치를 담당했다고 하니
예술 작품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거죠?
위치는 AREA15 단지인데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에 위치합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벗어난 위치여서
교통편이 애매하더라고요
이럴 때는 ~ 우버가 최고입니다
우버를 타고 20분가량 걸려서
에어리어 15에 도착합니다
입구에 팔을 벌리고 누워있는 건 로봇인가요?
아니면 외계인인가요?
입구에서의 느낌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3215 S. Rancho Dr Las Vegas
저 건물 안에 오메가마트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룸,
식당 카페 등이 모여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간단한 보안 검색을 거쳐서
건물 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피라미드처럼 생긴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피라미드의 문이 열리면
우주선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의 입구를 지나게 됩니다
피라미드와 우주선~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가는 느낌이네요
안으로 들어서자 어두컴컴한 조명에
번쩍 거리는 조형물~
미래의 세계가 이렇게 생겼으려나요?
공상 과학 영화의 세트장 같기도 하고~
미래의 세계에 있을 듯 해보이는 카페도 있습니다
모든 스토어나 식당들이
약간은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은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서
나이가 있는 저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초밥집도 있었는데요
입구는 미래의 세계 같지만
내부 모습은 평범한 현실 그대로입니다
이 건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오메가마트 입구가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예약된 시간이 남아 있으니
다른 엔터테인먼트도 구경해 볼까요?
이곳에 작은 아이의 취향을 저격한
F1 그랑프리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었어요
망설임 없이 바로 실행합니다
10분 정도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직접 시뮬레이션카를 운전하는 건데요
가격은 일인당 15불 정도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두 딸아이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10분에 30불~ 아깝지 않더라고요~^^
위층에 자리한 다른 게임룸도 잠깐 돌아보고
이제 오메가마트로 내려갑니다
입구에 붙어있는 마트의 광고지 하며
언뜻 보기에는 일반 마트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진열된 상품은 진짜 같지만 사실은 모형들인데요
원하면 사갈 수 있는 기념품들 이랍니다
식료품부터 완구들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저 조그만 인형이 $29.99~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았답니다
진열대의 감자칩들도
과자 봉지 모양의 쿠션이었는데요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모형 사과를 쌓아놓은 피라미드도
안에서 얼굴을 내밀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재미난 포토 스폿으로 되어 있었어요
음료 냉장고를 열어보면 이런 미로가 나오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오메가마트에 들어오면
무엇이든지 열어보고 만져보고 시도해 보라고
안내가 되어 있으니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예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여러 작품들과 공간들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인터랙티브 아트를 즐기면 됩니다
그림들이 걸려있는 복도가 나오고
여러 개의 방들도 나옵니다
그림도 감상하고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예상치 못한 공간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예술이 아니라면 이해되지 않는
다양한 공간에서의 다양한 환경을 체험하고
제공되는 단서를 찾아서
이곳의 비밀을 풀어내는 게임까지 한다면
입장료 $49 이 아깝지 않을 거 같기는 한데요~
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보고
이것저것 열어서 탐험하기도 하고~
그렇게 오메가마트 구경을 마쳤습니다만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탓에
입장료가 너무 비싼 듯한 느낌으로
오메가마트에 대한 기억을 저장하네요
다시 환한 슈퍼마켓 매장으로 나오니
미래의 여행에서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현실로 돌아오니 배가 고프네요
다시 우버를 이용하여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으로 가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을 먹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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