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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잠시 문화생활? - 고흐, 다이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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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라스베이거스의 마지막 날도
점차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링크에서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으니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약간의 휴식 후에
예약된 시간에 맞춰서 오메가마트로 갈 예정이에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지나가게 된 크리스탈몰~
지나는 길에 눈에 띈 이벤트 전시회~
우연처럼 잠시 고흐와 다이애나비를 만나고 갑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디즈니가 콜라보를?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한 화가 고흐와
디즈니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나요?
뭘까~ 궁금해서 잠시 들여다봤습니다

안쪽의 전시장은 시간이 끝난 건지
막아두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고요
바깥쪽의 오픈된 방만 잠시 돌아봅니다
몇 년 전 밴쿠버에서도 고흐의 작품을
빔프로젝터로 상영하는 전시회가 있었는데요
꽤 비싼 금액을 주고 구경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비슷한 전시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픈된 바깥쪽 방에도 고흐의 작품들이
프로젝터로 영상화되어서
벽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37세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고흐는
습작품을 포함하여 2천여 점에 이르는 작품들을
정신질환을 앓고 자살하기 전까지
10년 동안에 모두 그렸다고 하는데요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이죠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명성을 얻지 못하고
사후에 인정을 받은 불운한 생을 살다 간 화가입니다

방의 중앙에는 고흐 하면 생각나는 꽃,
해바라기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그 옆에는 얼굴도 몸도 해바라기로 꾸며진
해바라기 인간 마네킹도 있네요
해바라기 드레스까지는 좋은데
해바라기 인간은 왠지 외계인 같은 느낌이~ㅎ
뭐든지 적당한 게 좋더라는~^^

고흐의 팔레트가 이렇게 생겼었을까요?
고흐의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색상들~
그 색깔의 물감이 여기저기에 짜인 팔레트는
고흐의 팔레트를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고흐의 색깔들을 모아놓은 물감과 붓이 담긴 화구통도
한쪽에 무심하게 놓여 있었어요
잠시 고흐의 색상들로 눈을 호강시켰으니
그만 나가보자고요~

미키와 그의 친구들이 열일하고 있는 굿즈 판매장이
고흐의 색상과 해바라기의 응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답니다

잠시 눈호강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옆 방에서는 또 다른 이벤트 전시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비의 추모전이었는데요
벽에 걸린 아름다운 자태의 사진만으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비 전시회도
잠시 들여다보고 갈까 합니다

벽에 걸린 초상화~
아까 본 고흐의 팔레트를 가져다 그렸나 싶을 만큼
고흐풍의 색상을 사용한 거 같은 저의 느낌은~
아마도 기분 탓이겠죠~~^^

다이애나비가 그려진 초상화들과 쿠션
그리고 작은 인테리어 소품들과 그릇들까지~
구석구석 아기자기합니다
물론 모두 판매하고 있는 굿즈들이었어요
안쪽의 본 전시장은 패스하고
모두에게 오픈된 기념품점만 돌아봤지만
막간을 이용한 문화생활 맛보기였네요

본래 영국 왕실의 꽃이었다던 영국의 장미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비의 향기를 잠시 느껴보고
이제 진짜 호텔로 돌아갑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오메가마트로 고~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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