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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애틀 뷰맛집 - Old St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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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창밖으로 시애틀을 즐기면서
퍼블릭마켓이 있는 다운타운을 향해 가고 있어요

다운타운 어느 건물 앞에 엎드려있는
턱을 받치고 뭔가를 생각하는 피에로 조형물,
우리처럼 점심은 무얼 먹을까 고민 중일까요?
일단은 퍼블릭 마켓으로 가야 하니까
그 근처 있는 수제 맥주 전문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Pike Street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려서
퍼블릭 마켓을 향하여 서너 블록을 걷습니다
오~ 퍼블릭 마켓 가까운 길목에
반가운 한인마트인 H마트가 있네요
반가운 건 사실이지만
오늘은 볼일이 없으므로
사진만 한 장 찍어주고 가볍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다음을 위해서
이런 위치에 H마트가 있음을 잘 기억해 두었답니다

시애틀에 오면 반드시 오게 되는 곳,
퍼블릭 마켓에 도착했습니다
3개월 전에도 이곳에 오긴 했었지만
6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마켓이 문을 닫았었거든요
그래서 마켓 안은 구경 못하고
주변에 여러 스토어들만 둘러봤었는데요
오늘 일찌감치 이곳에 왔으니
원 없이 마켓 순례를 할 수 있겠네요
잠깐~ 그전에 점심 먼저 먹어야겠죠?

1901 Western Ave Seattle
구글평점 4.5

Old Stove Brewing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구글 평점이 4.5~ 와~ 구슐랭인데요?
기대를 가지고 들어가 봅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안으로 들어오니
확 트인 넓은 공간에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뷰까지~~
완전 마음에 듭니다

수제맥주 양조장답게
Bar의 크기도 시원하게 넓습니다

맥주를 만드는 곳, 딱 봐도 알겠네요

이곳에서 만들어져 판매되는 실제 맥주캔과
똑같은 모양의 대형 맥주캔이
Bar옆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창옆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지만
햇살이 너무 들이쳐서 앉아 있기가 불편하더라고요
창옆에서 전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강렬한 햇살을 피해서 약간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창이 워낙 커서 안쪽에서 보는 전망도 훌륭했어요

창밖으로 대형관람차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저것도 한번 못 타봤네요

파티오에도 햇빛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식당 어느 자리에 앉아도
벽 전체가 바다를 품은 통창이어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거 완전 시애틀의 뷰맛집~ 맞죠?
아마도 구글 평점 4.5에
시원하고 탁 트인 뷰평점도 포함됐을 듯싶네요

주문한 피자와 음료가 나왔어요
여행할 때의 좋은 점 하나는
낮과 밤 상관없이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거?

와~ 피자가 미친 맛입니다
짜지도 않고 딱 맞는 간에다가
부드럽게 늘어나는 치즈의
진정으로 고소하고 리치한 맛~~
진심으로 맛있는 피자를 시애틀에서 경험합니다

이제 퍼블릭 마켓으로 슬슬 나가 볼까요?
오늘도 스타벅스 1호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미 오래전에 다 섭렵했다는 게 새삼 감사할 만큼
사람들의 줄이 깁니다
아니면 저 뒤에 서서 기다려야 할 거잖아요~ㅎ
우리는 가볍게 저 사람들을 지나쳐서
퍼블릭 마켓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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