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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알기

캐나다의 명문대학 - UBC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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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예쁜 날,
밴쿠버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밴쿠버 웨스트지역의 UBC 캠퍼스로
가을을 점검하러 떠나봅니다

캐나다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
로즈가든 쪽으로 먼저 갑니다
국기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전망이 훌륭한 곳이기도 하고
바다 앞쪽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
로즈가든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천연 그대로의 바다와 산
그리고 잘 가꾸어진 인공 정원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곳,
그래서인지 캠퍼스 투어를 오는 관광객들의
최고 인기 포토 스폿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거진 나무 숲 아래로
이미 낙엽이 되어서 떨어진 나뭇잎들이
카펫처럼 잔디 위에 사뿐히 펼쳐져 있습니다

1908년 설립된 유비씨 대학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이름 그대로 비씨주의 주립대학입니다
6만 6천여 명의 학생수를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전체 대학 평가에서도
맥길대학, 토론토 대학과 더불어
Top3 안에서의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명문 대학이랍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빅토리아 대학 캠퍼스에는
유난히 토끼가 많아서 골치라는데요
유비씨 캠퍼스에는 청설모가 유난히 많다고 해요

나무 위에도 청설모 한 마리가 기어오르고 있네요
정말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청설모를 볼 수 있었답니다

Irving K Barber Learning Centre는 도서관인데요
115년이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캠퍼스이니 만큼
오래된 건물부터 새로운 건물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겉보기에도 젊어 보이네요

Nest라고 불리는 푸드코트가 모여있는 건물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클럽 미팅룸도 이 건물에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라이프빌딩이라고 불리는데요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Gym과 스타벅스등
캠퍼스에서 살고 있는 기숙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이름 그대로 생활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반가운 가게가 캠퍼스 내에 있었어요
서울 핫도그~
여기서 핫도그 하면 소시지를 긴 빵사이에 넣어서
오이피클 다진 것과 양파를 곁들여서 먹는
소시지 샌드위치 같은 느낌인데요
한국식 핫도그는 소시지에 빵반죽을 입혀서 튀겨낸 것,
우리가 알고 있는 맛있는 거, 바로 그거잖아요~ㅎ
하나 먹어보고 싶지만
점심을 먹으러 식당가로 가는 길이어서 참았답니다

캠퍼스 내에 있는 유니버설 블루버드인데요
도로 양측으로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상업적인 지역입니다
일식집을 비롯해서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과 카페등이 모여있어서
취향에 맞게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캐나다 전역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일본라면 전문점인 ‘킨톤라멘’입니다
킨톤은 일본말로 금돼지라는 뜻인데요
간판에 그려진 금돼지가 잘 말해주고 있네요

6111 University Blvd Vancouver
구글평점 3.7

구글 평점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살짝 우려가 되지만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시도해 봤습니다

제법 바깥자리까지 손님이 있어서
약간 안심이 되긴 하더라고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킨 라면,
그런데~ 와 진짜 맛있는 거예요
요렇게 먹고 팁을 제외한 음식값만 $55!
가격이 제법 무거운 집이었지만
국물이 진하고 정말 맛있어서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 집이었습니다

배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웠으니
낙엽 카펫을 밟으면서 캠퍼스 산책을 즐깁니다

시계탑 앞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은 도서관인데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서 더 느낌이 있는 거 같네요

화학과 학생들을 위한 이 빌딩은
마치 유럽에 있는 작은 성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예쁜 색으로 물든 단풍넝쿨이 휘감고 있는 수학과 빌딩도
평범하고 오래돼 보이지만
빨간 단풍 덕에 분위기가 좋아졌는데요?

가을을 느끼면서 천천히 돌아본 유비씨 캠퍼스,
맑은 하늘과 가을 단풍 덕에
학교가 아니고 마치 어느 공원에 놀러 온 거처럼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재미있는 반나절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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