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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맛집

런던에서 먹는 가성비 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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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드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멋진 전경을 무료로 조망하고
버스를 타고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런던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할 관광지 중에 하나이고
특히 멀리서도 잘 보이는 대성당의 돔은
런던의 스카이라인 속에서도 눈에 띌 만큼 높고 거대합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인데요
첫 번째는 리버풀에 위치한 리버풀 대성당이라고 하네요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는 국가적인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요
넬슨 제독의 장례식, 웰링턴 공작의 장례식,
윈스턴 처칠과 마거릿 대처의 장례식 등이 열린 곳이고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가 결혼식을 한 곳도
바로 이 성당이랍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50주년, 60주년 기념식도
모두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한 번쯤 가볼 만 곳 아닐까요?

세인트 폴 대성당은 입장료가 있는데요
일인당 20파운드 정도 합니다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가격이긴 하지만
성당 입장료치곤 비싼 게 사실이죠
런던은 파운드 자체가 비싸기도 하지만
현지 물가나 먹는 것, 모든 게 다~~ 비싼 곳이긴 해요
뭐~ 여행은 어차피 눈 열고, 마음 열고,
더구나 지갑은 활짝 열고 하는 거잖아요~^^

이곳은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해군제독 넬슨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라고 하면 될까요?

힘도 들고 다리도 아파서 20파운드 본전을 뽑을 만큼
샅샅이 성당을 다니지는 못해서 아쉬웠어요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딸아이가 힘들다고 지쳐가기 시작하네요
이제 저녁을 먹고 오늘은 비교적 일찌감치 호텔로 가서
힘을 재충전해볼까 합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합니다
중국 음식을 먹을 건 아니었고요
저녁을 예약한 식당이 이곳에 있었어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차이나타운 구경도
보너스로 구경할 수 있었네요
관광객으로 가득 찬 거리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중국식당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식당과 카페가 많았는데요
한국 식당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Burger and Lobster
10 Wardour Street London

우리가 예약한 곳은 버거 앤 랍스터라는 식당인데요
식당 이름대로 햄버거와 랍스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에요
이곳은 여러 군데의 런던 지점 중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LEICESTER SQUARE 지점입니다
인기가 엄청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을 했어요

CLASSIC WHOLE LOBSTER 38파운드
Whole 1.25lb lobster, served steamed or grilled with fries, salad and a sauce of your choice

랍스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저를 위한 메뉴였어요
구운 것과 찐 것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구운 것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날 그릴이 고장 났다고~~~


선택의 여지없이 스팀이 된 랍스터로 주문을 했네요
그런데도 완전 맛있더라는~~
다른 런던 물가에 비해 가격도 착하지 않나요?

LOBSTER ROLL 29.5파운드
Chilled lobster dressed in lemon mayo and topped with fresh chives. Served in a toasted brioche roll with fries and a lemon & garlic butter sauce

딸아이는 보스턴 여행에서 먹었던 랍스터 롤이 그립다며
랍스터 롤을 주문했어요
요건…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는데
맛은~~ 완전 합격이더라고요

런던은 음식이 맛없다고 소문난 곳이죠
그 말이 사실인 듯 런던 여행에서
제일 곤혹스러웠던 게 음식이었는데요
오늘 여기서 런던 최고의 식사를 했네요
행복한 발걸음으로 내일의 에너지 충전을 위해
호텔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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