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한옥이 카페? - 네마

오늘은 한국 갔을 때 방문했었던
북창동 한옥카페 네마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요즘은 한옥카페가 많다고 하던데
수년만에 한국을 방문한 제겐
다소 생소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86-4 1층

겉에서 보면 너무도 평범한 한옥집입니다
금방이라도 누가 문을 열고 나와서
영희야~~~ 밥 먹어라~~ 할 것만 같은~~^^
한옥이어서 더 분위기 있는 카페 네마,
삼청동 핫 플레이스라고 하네요

한옥인데.. 찻집 아니고 한식당도 아니고 카페라니…
느낌이 신선했어요
들어서는 입구에 영어이름 간판과 함께 빨간 벽돌 장식
그리고 심플하지만 센스 있어 보이는 흰 의자 세 개
이 부분에서 비로소 카페 같은 느낌이 옵니다

겉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깔끔한 원목톤으로 장식된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
내부에만 앉아 있으면 절대 한옥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현대식 인테리어였답니다

실내가 넓지 않아서인지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그림도 한옥과는 거리가 먼 느낌의 그림
하지만 창밖의 뷰를 보면 틀림없는 한옥마을 맞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기와지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화장실에 음악이 흐르고 조명도 켜있고…
화장실마저도 아늑하더라고요
특이한 분위기가 카메라를 켜게 만듭니다

커피 맛집이라는 소문답게
음~~ 소리를 절로 부르는 깊은 맛이었고요
파이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삼각모양의 애플파이도 맛있었지만
포켓모양의 애플파이가 대박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키려고 봤더니
오후 3시 반 정도된 시간이었는데
이미 품절!
더 먹지 못했답니다

분위기와 맛을 모두 잡은 카페 네마
대형카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의 카페 문화이지만
작고 소박해도 맛과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
깊은 인상으로 자리한 한옥카페 네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