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식구가 1박 2일로 여행을 떠납니다
먼 곳은 아니지만 식구 모두가 바쁜 시간을 맞춰서
하룻밤이라도 함께 보낼 수 있음이 설레고 즐거웠던 여행길
함께 떠나보실까요?
해리슨 핫 스프링은 밴쿠버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1번 하이웨이를 타고 전원풍경을 즐기며
신나게 달려갑니다
옥수수로 유명한 칠리왁 평원지대를 지나갑니다
달력에 나오는 풍경처럼 아름답네요
밴쿠버 지역을 벗어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도
유난히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건
여행 모드로 장착된 기분 탓이겠죠?
아가시즈라는 작고 소박한 마을을 통과하면
해리슨 호수 주변에 위치한
해리슨 핫 스프링스에 도착됩니다
100 Esplanade Ave Harrison Hot Springs
이 지역은 온천이 유명한 곳인데요
해리슨 핫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 온천과 실내 온천 풀, 핫탑등
온천 시설이 잘 갖추어진 호텔이에요
또한 산책로와 하이킹 코스가 많이 있는 이 지역은
밴쿠버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방문이 쉽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 중 하나랍니다
먼저 오늘 우리가 1박을 하면서 온천을 즐길
해리슨 핫 스프링스 호텔에 체크인을 합니다
와우~ 봄방학 기간이어서
체크인하는 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평일이었음에도 예약이 미리 다 끝난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딸아이 부부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로비 구경을 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아침과 저녁 뷔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호텔 안에서의 우아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커피숍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영업시간 이어서
이미 문을 닫았더라고요
절대로 소리 난 적이 없었을 것 같은 금빛 피아노와
몸이 무거워 절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커다란 곰돌이가
오랜 시간 로비를 지켜왔음을 알 수 있었어요
온천할 때 필요한 수영복 판매점도 있었답니다
급히 여행 오느라 미처 수영복을 챙기지 못했더라도
여기서 해결이 가능하네요~^^
드디어 체크인이 끝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이고 또한 가격도 비싼 호텔이에요
이런 봄방학 기간엔 가격이 무려 $400 가까이한답니다
온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가격이 포함된 거죠
침대에 누워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룸 위치가 좋더라고요
1층이어서 더 호수가 가까이 느껴졌어요
커피머신, 냉장고, 티비 무료생수까지
묵는데 불편함 없이 이것저것 잘 갖춰져 있었답니다
역시 뷰는 물뷰가 최고라는~^^
날씨가 춥지만 않다면 마냥 앉아서 호수만 바라봐도
충분히 힐링될 거 같은 분위기였어요
이제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온천시설을 잠깐 돌아봤어요
길 양쪽으로 가운을 걸어놓고
호텔 투숙객들이 야외 온천을 즐기고 있었어요
오른쪽은 아이들이 들어가는 온천 풀장이에요
봄방학 중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더라고요
왼쪽은 어른 전용 온천인데요
19세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분주한 아이들이 없으니 좀 더 조용하고 평온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겠죠?
어서 저녁 먹고 와서 우리도 풍덩 하자고요~~~
일단 간단히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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