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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커클랜드 시내와 마리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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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파크는 커클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입니다
시애틀에서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애틀 여행객들이 방문하기도 쉽겠죠?
이곳에서는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산책로, 바베큐 그릴, 농구장, 놀이터, 자전거 대여소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위치도 커클랜드 시내와 가깝기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에게도 사랑받는 장소라네요

주차장은 일요일이어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빈자리 발견~
얼른 무료주차를 누렸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앞에 워싱턴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었어요
이곳 카페에서의 야외 테이블은 호수를 눈에 가득 담고
따뜻한 차와 함께 느긋이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장소인 거 같았답니다

우리는 시내를 잠깐 둘러보기 위해서 파크를 빠져나왔어요
미국의 여느 소도시처럼
소박하고 조용한 느낌의 타운이더라고요

우리는 스타벅스의 본고장 시애틀 근처에 왔으므로
스타벅스에 들러 보기로 했어요
물론 1호점은 시애틀 퍼블릭 마켓 앞에 위치해 있지만
스타벅스 본고장의 느낌은 볼 수 있겠죠?

밴쿠버에 있는 스타벅스 풍경이랑 별로 다르지 않네요
한국 스타벅스 풍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제가 본 한국 스타벅스는 일단 공간이 넓고,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고…
한국식 대형화된 카페의 느낌이 많이 가미된
훨씬 업그레이드된 다른 분위기의 스타벅스였어요
북미에 있는 소박한 스타벅스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생딸기를 넣은 스트로베리 라떼를 주문했는데
상큼해서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시애틀 빌딩라인이 멀리 보이는
마리나 파크로 다시 돌아왔어요

이 아파트 좀 보실래요?
물에 기둥을 박아서 지었네요
물 위에 지은 아파트……


뷰는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안전하겠죠 물론?

공원에 있는 남녀가 포옹하는 이 동상은
군인 복장을 하고 있는 남자를 보니
전쟁터에서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반갑게 포옹하는 동상 같네요

요트 정박장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날이 좋으면 이런 피크닉 테이블에서
간단한 스낵을 먹으며 풍경을 즐겨도 좋을 거 같네요

오리들도 한가로이 풍경을 즐기며 헤엄치고 있어요

남녀가 포옹하는 동상 외에도
공원 안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찍는 스폿이 되기에 좋았답니다

언덕을 달려 내려오는 아이들의 동상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야외 결혼식과 파티를 할 수 있게 마련된 공간도 있었어요
얼마 전에 파티를 끝냈나 보네요
한쪽에 접어서 세워둔 여러 개의 간이 테이블이
파티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답니다

공원 한쪽에서는 버스킹을 하고 있는 커플이 있었는데요
그들이 노래하는 감미로운 선율이
더욱더 호수의 낭만을 더해주고 있었답니다

우리는 이렇게 커클랜드 구경을 마치고
밴쿠버를 향해 출발합니다

설산과 강물이 어우러진 밴쿠버로 돌아가는 길
경치도 좋았고 오늘의 미쿡여행 기억도 좋았고
딸부부와의 추억을 한 겹 더 쌓은 것도 좋았던
모든 것이 좋았더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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