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 않은 일정이었던 도쿄여행
드디어 도쿄 에서의 마지막 하루입니다
여행을 떠나면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네요
일본의 가장 번화가로 통하는 긴자로 갔습니다
각종 식당과 바, 백화점, 명품매장이 밀집된
도쿄의 명동이라고 할까요?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원래 긴자는 도쿄만의 일부인 곶이었는데요
에도 시대 때 이곳을 흙으로 매립했다고 하네요
자연이 만든 땅이 아니고 인간의 힘으로 만든 땅이
일본 전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라니
이 시점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살짝 느껴봅니다~^^
각종 미술관, 갤러리들도 긴자에 많은데요
차 갤러리라고 되어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와~~ 초고가의 슈퍼카 전시장이었어요
눈 호강 실컷 하고 나왔답니다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도쿄만에 위치한 인공섬 오다이바로 갑니다
레인보우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는 오다이바는
테크놀로지 센터, 쇼핑몰 등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이고
후지티브이 방송국도 이곳에 위치해 있어요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진 인공섬
또 한 번 인간의 능력을 느껴보네요
인공섬과 도쿄를 잇는 레인보우 브리지가 보이고요
도쿄 2020 올림픽 휘장이 걸려있네요
저 때만 해도 코로나 초반이라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지 강행이 될지
최종 결정이 안된 상황이었어요
2020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은 2021년 여름으로 연기가 되었었죠
올림픽 오륜기도 보이네요
2021년으로 1년 연기된 후에 열린 도쿄 올림픽~
팬데믹 중에 열렸던 첫 올림픽이자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홀수 연도에 개최된 하계 올림픽으로 기록이 되었는데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올림픽이었다고 기억되네요
건담 모형을 구경하러 다이버시티로 가봅니다
실물 크기의 유니콘 건담 모형은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광장에 우뚝 서있답니다
이제 도쿄의 마지막 날에 해가 저물기 시작하네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도쿄돔 시티를 들러봤어요
도쿄 돔 시티는 야구 돔경기장을 포함하여
놀이공원, 호텔 등 각종 시설들이 모여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지역이에요
롤러코스트, 회전목마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지만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고 놀이시설 이용할 때마다
각각 티켓을 사서 이용하면 되더라고요
우리는 이미 어둠이 내린 도쿄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대관람차를 탔습니다
관람차 안에는 정말 일본스럽게도
가라오케 시설이 되어있었다는~
우리는 노래는 안 불렀지만 배경음악을 틀어놓고
짧았지만 재미있었던 4일간의 일본 여행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어요
엄마와 딸이기 전에
서로에게 훌륭한 여행 메이트 되어 주었음을 감사하며
추억을 다지는 시간
지금 생각해도 관람차 안에서의 그 시간이
참 좋았었다 느껴지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도쿄에게 안녕을 고하고
속히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예정대로 이곳에서 올림픽이 열리기를 기원해 주면서
우리의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굿바이 도쿄~
좋은 추억 속에 예쁜 배경이 되어줘서 고마워~~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안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여행을 꿈꾸면서요
하지만 이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코로나 세상이 되면서
그 후로 2년 이상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는
그런 세상이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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