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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

다인 아웃 밴쿠버 - 바나나 리프 디너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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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다인 아웃 밴쿠버 페스티벌은
1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밴쿠버의 음식축제입니다
이 축제에는 수백 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하며
각 레스토랑은 비교적 저렴한 고정 가격으로
여러 코스로 구성된 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다인 아웃 페스티벌 참여하는 식당 중에서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말레이시안 식당을 선택해 봤어요
토요일 오후에 딸아이 부부를 만나서
함께 골프 연습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 놓은 바나나 리프로 갑니다

820 W Broadway Vancouver
구글평점 4.3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나나 리프는
밴쿠버 지역 다섯 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이곳이 본점이라고 해요
말레이시안 음식 전문 레스토랑~
일식, 중국식, 타이식, 싱가포르식,
캄보디아식, 싱가포르식 까지는 가 보았는데요
말레이시아식 식당은 처음이네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회를 이루는 캐나다라는 나라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보기에 좋은 곳이
밴쿠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남아 음식이 비슷비슷 하긴 하지만
처음 시도해 보는 말레이시안 요리는 어떨지~
두근두근 기대가 되는데요?

식당에 들어서자 식당 이름인 바나나 잎~
바나나 리프가 확 떠올려지는
푸른 느낌의 인테리어를 만납니다

다소 이른 시간인 5시에 예약된 저녁식사~
그래서인지 비어있는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선호하는 남편의 취향과
골프연습이 끝나는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정해진
오늘의 저녁식사 시간 5시입니다
식당이 붐비는 시간도 아니고 건강에도 좋고~
5시에 저녁식사 괜찮더라고요

다인 아웃 밴쿠버 메뉴인
코스 요리 2인분을 주문하고
다른 종류의 메인디쉬 2가지를 추가해서
오늘의 메뉴 주문을 끝내고
설레는 맘으로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천정에 매달아 놓은 푸른 잎들이
동남아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거 같네요

바베큐 돼지고기 양상추 랩~
처음으로 등장한 코스요리 중 하나입니다
잘 양념된 돼지고기를 양상추에 싸서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인데요
앗~ 이건~~ 익숙한 맛이었어요
한식의 돼지갈비를 구워놓은 맛과 거의 흡사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요리였습니다

요건 가지를 감자튀김처럼 튀겨놓은 요리인데요
가지가 이렇게나 맛있다고~?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디쉬였어요

타이 식당에서도 흔히 맛 볼수 있는 똠양꿍~
타이식 보다는 덜 새콤했지만
여전히 입맛을 돋우는 마성을 가진 수프였어요

따란~ 파인애플 껍데기에 예쁘게 담겨져 나온
파인애플 볶음밥도 눈 맛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네요

볶음밥과 곁들여 밥반찬으로 딱 좋았던
소고기 야채볶음도 별미였습니다

싱가포르 하이난 치킨
뼈 없는 닭고기와 구운 야채가
특이한 동남아식 소스와 잘 어울렸던 음식이었어요

요건 추가로 주문한 칠리 랍스터 였는데요
토요일 특별 메뉴로 $44에서
5불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흐뭇한 마음으로 먹었던 요리였습니다

이건 유명한 싱가포르 락사 인데요
코코넛 향이 가득한 풍부한 동남아 풍미에
약간의 매콤함을 곁들인 쌀국수 요리입니다
사위가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커리소스로 맛을 낸 콜리플라워도
맥주와 잘 어울리는 건강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추가 주문한 조개요리~
삼발 소스에 튀긴 조개를 버무려 놓은
다소 특이한 음식이었는데요
튀겨놓은 탓인지 조개의 식감은 별로였지만
삼발 소스의 감칠맛이 두고두고 생각났던~
맛있는 경험을 안겨준 요리였어요

마지막으로 코스의 마무리를 알리는 디저트~
바나나 잎에 올려져 나온 달달한 코코넛 찰떡이었어요
팥앙금 없는 찹쌀떡 느낌인데요
코코넛 향이 가득 베인 동남아스러운 디저트로
오늘의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
처음 경험한 말레이시아 요리~
타이요리보다는 덜 달고
다른 동남아 요리보다는 정돈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이렇게 구성된 디너코스 요리가
일인당 $40 정도였으니까 가격도 훌륭하죠?
물론 메인 디쉬 두 가지는 추가 금액을 지불했고요
팁 포함해서 4인이 200불 정도로
말레이시안 디너 코스 요리를 즐겼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맛있는 식사였어요
맛있긴 했지만 한식을 먹고 난 후의
깔끔한 뿌듯함이 그리웠다는~^^
두세 달에 한 번쯤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다는 의견으로 종합하고
두세 달 후에 또 오자~ 하면서 식당을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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