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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

구글평점 믿고 시도한 맛집 - Chada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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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 코퀴틀램에서
볼일을 끝내고 저녁 먹을 곳을 찾던 중
구글 평점이 높다는 이유 하나만 믿고
불쑥 찾아간 식당이 있습니다
사실 타이 음식이 맛이 있기는 한데요
식당을 잘못 선택해서 가면
너무 달거나 느끼해서 곤란한 경우가 있거든요
오늘은 구글평점 하나 믿고
과감히 시도해 보기로 했답니다

2991 Lougheed Hey Coquitlam
구글평점 4.4

파인트리 빌리지라고 불리는
스트리트몰에 위치한 타이 전문 음식점,
Chada Thai로 가볼게요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여부를 확인했으나
인기 있는 식당들이 그러하듯이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이었어요
약간의 기다림을 각오하고 들어가서 물었더니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 정도야 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딸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면서
10여분 쯤~ 지났을까요?
등록한 전화로 테이블이 준비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가보자고 얼마나 맛있는지~~~
처음 가는 식당이어서 약간의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서 보이는 창쪽 테이블이 비어있는 게 보여요
우리 자리인 거 같네요
뷰가 좋든지 나쁘던지 창쪽자리를 선호하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그런 의미에서 시작이 좋습니다

다소 좁은 듯 느껴지는 공간에
열개 남짓한 테이블이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식당 곳곳에 타일랜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한 번씩 다시 쳐다보게끔 눈길을 끌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화려함과 황금빛 존재감으로 눈길을 끄는~
타이 전통 의상에 맞추어 쓰는 왕관? 모자?
아무튼지 머리에 쓰는 것 같은데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머리 장식품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칸막이 역할을 하고 있는 벽 위에 놓인
나무로 조각된 촛대, 나무 램프등도
무심히 놓여 있는 듯했지만
이곳이 타이 식당임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어요
마치 방콕에 있는 어느 작은 식당에 들어가 있는 느낌?
소박하지만 느낌 있는 소품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창문에 붙어있는 이달의 스페셜 메뉴~
붉은 카레향이 들어간 우동에 튀김을 올렸는데요
오늘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것도 먹어보고 싶네요

우리는 일단 타이 음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똠양꿍으로 식사를 시작했어요
새콤한 듯 매콤한 듯~ 맛의 조화와
거의 익지 않은 것처럼 신선한 버섯의 식감이
입맛을 돋우는 제대로 된 맛을 선사합니다

오늘의 메인 요리는 씨푸드 플레이트인데요
쫄깃한 오징어와 홍합 가리비에 새우까지~
바다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와
아스파라거스와 야채들을 섞어 섞어~~
코코넛 밀크와 타이카레로 맛을 낸~
환상적인 조합의 요리였어요

흰쌀밥이 함께 제공되는 걸 모르고
치킨 볶음밥을 같이 시켰답니다

그런데 이 타이 치킨 볶음밥 또한
적절한 간의 세기로 잘 볶아진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태국 분이신 주인께서
직접 요리가 어땠는지 물으러 오셨더라고요
다음에 또 오고 싶은데 예약은 안 받죠? 했더니
식당 도착 30분 전쯤 미리 전화를 하면
대기 리스트에 올려주니까
꼭 다시 오라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네요

구글평점 4.4~
절대 평점이 과장되지 않았던
꼭 다시 가고 싶은 타이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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