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이너리?
네~ 켈로나는 와이너리가 유명한 곳이니까요
우리의 와이너리 투어는 계속됩니다
세 번째 와이너리인 퀘일스 게이트는
오전에 방문했던 미션힐 와이너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같은 웨스트 켈로나 지역이었어요
Quails Gate winery
3303 Boucherie Rd Kelowna
구글평점 4.6
1989년부터 운영해 온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한 곳입니다
Quails는 메추라기라는 새의 이름인데요
이 지역에 메추라기가 많이 살고 있나?
잠시 짐작해 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
좀 더 호수에 가까워서 인지
평화롭고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와이너리마다 각각의 분위기와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설렘이 있네요
이곳도 식당을 비롯해서 시음장과 판매장 등
여러 가지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람들을 불러 모으려면
꼭 필요한 시설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먼저 판매장으로 들어가서
어떤 와인을 사가지고 갈지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비씨주의 유명한 와이너리 지역인
오카나간까지 왔는데
와인 몇 병은 건져가야 할 거 같아서요~^^
퀘일스 게이트 와이너리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와인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이곳에 와야만 살 수 있는
와이너리 전용 판매 와인 중에서
몇 병을 골라서 챙겨갑니다
와인 판매장 옆쪽으로 가보니
또 다른 종류의 마켓이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와인도 팔고 있긴 했지만
그보다도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수를 팔고 있는
매점 같은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마켓 앞쪽으로는 간이 식당이 있어서
피자와 같은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잔디밭 위에 놓인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네요
파라솔은 펼쳐져 있지만 해도 들이치고~~
날씨도 더워서 우리는 별로 앉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지만
테이블마다 빈자리 없이 만석입니다
나오는 길에 줄 맞춰 서있는 포도밭이
풍요롭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는데요
문득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걱정스러운 생각이 스칩니다
이제 켈로나 시내로 나왔습니다
한가로운 분위기에 소박하게 낮은 건물들이
다운 타운을 이루고 있습니다
책방이 눈에 띄자 작은 딸아이는 무조건 직진입니다
저기 같이 들어가면 최소한 1시간은 각오해야 하는데…
팀을 나누자~ 번득 꾀를 냅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팀으로 잠시 나누어 지기로 했어요
큰딸 부부와 저는 건너편에 있는
카페로 가기로 하고~~
작은딸과 보호자를 자처한 남편만 서점에 남았네요
우리는 서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데빌 카페로 갔습니다
작은딸의 서점 탐구가 끝나면
함께 만나서 호숫가로 가기로 했어요
이곳에서 부터 호숫가 비치까지
카페와 음식점 술집 등의 거리가 이어지는데요
슬슬 걸어 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은
켈로나 다운타운의 중심지랍니다
카페안이 쾌적하고 깔끔합니다
여행 멤버가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를 때는
잠시 따로 그리고 다시 다 같이~
요거 모두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 같아서 자주 써먹고 있답니다
디저트 종류가 별로 없긴 했지만
없는 중에 그래도 골라서
달달한 진저 쿠키와 음료수를 주문했어요
많이 돌아다녔으니 당분 보충 해야죠~^^
한여름에도 꼭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사람,
여름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사람,
가족이어도 취향이 다양하네요
수다를 좋아하는 우리 팀은 티타임을 가지며
잠시 휴식을 취했고
책을 좋아하는 작은 딸아이는
좋아하는 책 속에서 서점을 즐기면서
모두의 취향을 존중하는 현명한 여행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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