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유럽식 아침을 먹으러
프렌치 카페인 ‘폴‘(Paul)로 가봅니다
1164 Robson Street Vancouver
구글 평점 3.7
밴쿠버 다운타운의 가장 번화한 거리로 꼽히는
랍슨 스트리트에 위치한 프렌치 카페 ‘Paul’이에요
그런데 구글 평점이 생각보다 낮은데요
무엇 때문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테이블을 예약할 수도 있는데요
직접 가보니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문 앞에 줄을 서 있다가 차례로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우리가 갔을 때는 다행히 줄 서있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일단 패스츄리가 진열되어 있는 카운터에서
먹고 싶은 패스츄리를 고르고 음료를 주문합니다
와~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네요
일단 가격을 살펴보니
크로와상 하나에 $5-$7 가량으로
만만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보기만 해도 달달한 타르트도
화려한 자태와 다양한 선택지로 시선을 붙잡는데요
이 가격이 실화인가요? 하나에 $9?~~~
오~ 만만치 않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바게트 샌드위치는
가격이 $17이나 합니다
맛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편안한 가격은 아니네요
아마도 구글 평점을 깎아먹은 이유가
다소 불편한 가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짐작이 됩니다
가을철 특별 세일 메뉴도 있었는데요
세 번째 있는 애플 턴오버~
언젠가 한국에 있는 북창동 카페에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문이 끝나면 주문한 음료와 패스츄리를 직접 들고
빈 테이블을 찾아서 앉으면 되는데요
빨간 라인으로 막아 놓은 저곳은
예약한 사람들을 위한 섹션이었어요
우리는 오픈된 공간으로 가서
빈 테이블을 찾았습니다
타이밍이 안 맞으면 문밖에서 대기를 하면서 기다리더라도
가격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모든 걸 감수하는 사람들로 테이블이 만석입니다
프랑스 여행할 때 니스에서 폴을 가봤었지만
메뉴도 인테리어도 좌석 규모도
모든 면에서 본토보다 럭셔리한 밴쿠버의 프렌치 카페 폴,
니스에서 프랑스의 폴을 함께 경험한 딸아이와
두 곳의 폴을 비교하면서
하하 호호~ 재미나게 맛있는 시간입니다
밴쿠버에 폴이 생긴 이후로 여러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오늘 밴쿠버의 폴을 경험하네요
유럽식 아침식사인 커피 한잔과 패스츄리 하나,
하나는 아쉬워서 두 명이지만 세 개를 선택했어요
맛은 달달하고도 리치한 행복스러운 맛입니다
1889년 프랑스 북부의 아르투와 지역에서
농사를 짓던 샤를마뉴 마요 부부에 의해서
처음으로 시작된 시골의 작은 빵집이
5대를 걸쳐서 발전해 오면서
오늘날에는 20개국에 걸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된 프렌치 카페 ‘Paul’!
카페벽에 걸린 사진들이 발전되는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었어요
이곳 밴쿠버에도 폴이 생긴 지 몇 년 안 되었지만
늘 매장 앞에 사람이 늘어서 있는 핫플이랍니다
딸과 함께 리치한 달달함과
커피의 향긋함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새삼 소중한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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