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차여행의 낭만을 바탕에 깔고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를 더하고
멋진 도시 비엔나를 배경으로 첨가해서
로맨스 영화의 정점을 찍은 ‘비포 선라이즈‘~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비엔나에서 다음날 해가 뜨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며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인데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라는 도시를
로맨스의 무대로 만들어준 유명한 영화입니다.
그 영화 속에 등장한 비엔나의 여러 장소가
유명 관광 스폿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는데요
영화 속 장면 중에 하나였던
두 사람이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내려다보던 그곳,
그 장면을 따라잡기 위해서 알베르티나 미술관으로 갑니다.

아래서 올려다보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건물도
간접 조명을 받아서 어둠 속에서 화사하게 빛나고 있네요.
늠름한 기마상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발코니가 오늘의 야경 전망 스폿입니다.
미술관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이
영화 속의 그 장면처럼 두둥~ 등장하거든요.

알베르티나 미술관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조명을 받은 멋진 모습~
이렇게 거리에서 보아도 충분히 멋지지만
이왕이면 영화 속의 그 장면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알베르티나 미술관 발코니로 오르기 위해
미술관의 야외 계단을 향해서 가는데….
앞마당에 늘어선 긴 줄을 밫견합니다.

초록색 토끼가 귀엽게 올라앉아있는 간이 판매대 같은 곳~
뭘 팔고 있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늘어서 있을까?

간이 건물 옆쪽으로 다가가서 실체를 확인합니다.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소시지~~
아하~ 여기가 유명한 소시지 맛집, 바로 거기네~

하지만 그 긴 줄을 기다리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하여
그저 바라만 보고 미술관 발코니로 향합니다.

이미 미술관은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발코니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여전히 열일 중이었어요.

알베르티나 박물관 이름표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비엔나에 있는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ertina Museum)은
예술, 역사, 건축이 모두 결합된
유럽에서도 매우 중요한 미술관인데요
1776년에 지어져 예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었고
현재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미술관으로
미술사 교과서에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
고전 거장부터 인상파,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작품의 감상이 가능한 곳입니다.
비엔나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내부 관람을 꼭 해보고 싶은 장소였어요.

하지만 오늘은 발코니에서 야경을 관람하고
알베르티나 건물을 접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발코니로 올라서자 고풍스러운 건물의 기둥들과
눈길을 사로잡는 조각물들이
벌써 미술관의 향기에 취하게 하네요.

그리고 영화에 등장했던 이 발코니~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따라잡기 위해서
뒤로 보이는 비엔나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건너다 보이는 초록색 돔을 가진 바로크식 건물도
비엔나의 낭만에 멋짐을 한 스푼 더하네요.
초록색 돔이 눈에 띄는 저 건물은
과거에는 상류층의 거주지나 비즈니스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빈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티나 테라스 중앙에는
이곳을 지키고 있는 커다란 기마상이 있는데요
매일 밤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즐기고 있는
기마상의 주인공은 ‘알브레히트’ 대공으로
알베르티나 건물이 원래 이 분이 살던 궁전이었다고 합니다.
1899년에 제작된 청동 조각 작품인데요
건물의 입구에서 옛 주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곳 테라스에서 비포 선라이즈가 촬영되면서
비엔나의 관광 명소가 되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은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네요.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2015년에 개봉된 ‘로그네이션‘이
실제로 이곳 내부에서 촬영을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1869년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로 처음 개관하였고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1955년 베토벤의 ‘피델리오’로 재개관했던
아픔의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은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약 2,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공연장입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눈과 가슴에 담고
이제 알베르티나 미술관 계단을 걸어 내려와
호텔로 향합니다.
멀리서 보면 평평한 그림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이용한 계단의 그림이
봐도 봐도 신기해서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계단의 발 닿는 부분은 그림이 없고
계단의 앞면에만 그림을 그려 넣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평면의 하나로 연결된 그림처럼 보이는,
마술 같은 착시 현상을 느끼게 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낭만의 끝판왕처럼 느껴졌던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뒤로하고
약간의 배고픔을 느끼면서 비엔나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던
오페라하우스를 떠납니다.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해서
근처에서 발견한 퓨전 중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만
오늘의 금강산은 식전경이었네요~


색색가지 만두가 입맛을 돋워 주고~

시원한 해물이 들어간 매콤한 우동~
역시 피로 해소에는 매콤한 국물이 최고입니다.
차가운 맥주 한잔으로 여행의 여유도 느껴보고
내일 아침 일찍부터 계속될 우리의 다음 스케줄을 위해서
비엔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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