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베데레 궁전 관람을 마치고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성 슈테판 대성당을 보기 위해서
시내 중심으로 향합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우연히 비엔나의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하고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인
슈타트파크(Stadtpark)를 만납니다.
슈타트파크는 1862년에 개장한 비엔나 최초의 공공 공원으로
약 6.5헥타르의 면적을 갖고 있는 도심의 공원인데요
슈타트파크는 ‘도시공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공원이지만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슈타트파크에는 다양한 기념비와 동상이 많은데요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레하르‘, ’로베르트 슈톨츠’ 등
오스트리아 음악가들의 동상이 있으며
이곳은 음악의 도시 빈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잠시 머물면서 사진을 찍은 동상은
금빛으로 도금된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의 동상이었어요.
이 동상은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중 하나로
슈타트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사진 명소랍니다.

공원 내에서 특히 눈에 띄는 명소 중 하나인
꽃시계 (Blumenuhr)는 아무리 바빠도
사진 한 장 찍고 가야 하는 포토 스폿입니다.
시계의 숫자판이 꽃과 식물로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디자인이 바뀐다고 하니
비엔나 시민들에게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의 꽃 선물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가 되겠네요.
꽃시계 바로 뒤편에 있는
이탈리안 르네상스풍의 건물은
Kursalon Hübner입니다.
이 건물은 건축가 ‘Johann Garben’이 설계하고
1865~1867년에 완공된 건물로
처음에는 커피하우스 시설로 설계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 용도가 곧 변화하여 1868년에는
황금 동상의 주인공 ‘요한 스트라우스’ 2세가
첫 콘서트를 한 장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날에는 연회장, 무도회장, 콘서트홀 등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꽃시계와 역사적인 건물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인 거 같습니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할 시간이었기에
공원 전체를 다 둘러볼 수는 없었어도
공원 안내도를 보면서 전체적인 공원의 모습을 짐작해 봅니다.
안내도에서 보니 공원 한가운데로 작은 강도 흐르고 있네요.

공원을 나서는 길에 안내도에서 보았던
빈강(Wienfluss)를 만나게 됩니다.
좁은 폭의 강과 작은 다리 그리고
강변을 따라서 조성된 산책로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누려보는 것도
힐링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이제 공원을 나서서 원래 목적지인
성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해 볼까요?

성 슈테판 대성당으로 가기 위해서
비엔나의 유명한 보행자 전용 거리인
게른트너 거리로 들어섭니다.
게른트너 거리는 슈테판 대성당과 국립 오페라 극장을 잇는
약 600M의 거리로 비엔나에서 가장 화려한 중심 거리인데요
고급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쇼핑 중심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크리스털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매장도
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스와로브스키는 1895년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티롤(Tirol) 주의 작은 마을,
바텐스(Wattens)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본점과 생산 공장은 인스부르크 근처인 바텐스에 있고
비엔나 가른트너 거리에 있는 매장은 본점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 내 대표적인
플레그십(Flagship) 매장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제1의 도시인 비엔나,
그곳에서도 가장 번화한 중심 거리인
게른트너 거리를 잠시 누려봅니다.
현대의 모던함과 중세의 고풍스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게른트너 거리는
넘쳐나는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물결로
한층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비엔나의 세련된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게른트너 거리 구경을 하면서 슬슬 걸어가다 보면
성 슈테판 대성당이 위치한 슈테판플라츠에 다다르게 됩니다.
마주하는 순간 그 거대함에 일단 놀라게 되는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상징이자
유럽 고딕 건축의 대표적인 걸작품 중에 하나로
도시의 역사·문화·종교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초기 성당이 완공되었고
14-15세기에 걸쳐서 고딕 양식으로 확장 개축하여서
현재의 모습을 형성하게 되었는데요
세계 2차 대전 중 화재로
지붕과 내부의 일부가 파괴되었으나
1952년에 재건을 완료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알록달록한 무늬를 가진 화려한 지붕으로
약 230,000개의 유약이 입혀진 도자기 타일로 이루어졌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더욱 반짝거려서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화려한 성당의 지붕은 성 슈테판 대성당의 아름다움에
큰 역할을 담당하며 성당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고딕 양식의 유럽 성당 내부는 큰 차이 없이 비슷비슷 하지만
그래도 궁금하니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니 고딕 건축 양식의 특징인
높고 좁은 수직적 공간감이 느껴지네요.
높다란 천장을 올려다보니 돌로 된 아치가 서로 교차해서
별 모양의 패턴을 형성합니다.
이런 방식의 건축양식을 ‘교차늑재’ 천장 양식이라고 한다는데요 고딕 성당의 하늘로 뻗는 듯한 높이와
화려한 내부의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성당의 가장 안쪽의 중앙에 위치한 대제단에서는
마침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대제단은 1641–1647년 사이에 제작된
화려하다는 느낌을 주는 바로크 양식으로
제단의 중앙에는 ’성 스테파노‘의 순교 장면을 담은
‘토비아스 포크’(Tobias Pock)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성 슈테판 성당은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성 스테파노’에게 봉헌된 성당인데요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국가 행사에 자주 사용되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12,000개 이상의 파이프를 가진 대형 파이브 오르간도
놓치지 않고 살펴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대표 성당인 성 슈테판 대성당을
외부 모습과 성당의 내부만 잠시 살펴봤는데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성당의 남탑도 올라보고 중세와 전쟁 시기에 사용된
납골당과 묘지가 있는 지하의 카타콤도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비엔나 중심을 더 돌아보기 위해서
성 슈테판 대성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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