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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선한 소품들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힙한 비엔나 추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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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프라하를 기차로 출발하여
4시간 정도 걸려서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 반호프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공용어로 독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 처럼 반호프라는 단어를 다시 만납니다.
비엔나의 중심이 되는 가장 큰 역이라는 뜻의 비엔나 반호프,
드디어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플랫폼을 벗어나 역사 안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재정비를 합니다.
화장실도 들르고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한 여행용품도 보충했어요.
밝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반호프 역사는
각종 편의시설과 스토어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마치 대형 쇼핑몰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사를 나서서 건물을 보니 유리로 만들어져
깔끔함이 돋보이는 모던한 건물이었는데요
건물 정면에 OBB (Österreichische Bundesbahnen)로
표시된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의 로고가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OBB는 오스트리아 전역과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오스트리아의 국영 철도회사로
유럽 내에서도 가장 높은 정시율을 자랑하는
인기 있는 철도 회사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것을 100% 친환경 전기로 운영한다는 슬로건이 적힌
그린 깃발이 역건물 위에 붙어 있었어요.
OBB는 철도 및 모든 전차선을 비롯해서
중앙역의 모든 시설과 기술 설비까지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100% 사용함으로써
기후 보호, 탄소 중립 등을 실현하려는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에 장착된 벽시계를 보니 1시 35분인데요
이곳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먼저 하고 비엔나 구경에 나설까 합니다.
오후 3시부터가 호텔 체크인 시간인데요
운이 좋으면 미리 방을 받을 수도 있고
만일 안되면 프런트 데스크에 짐만 맡겨두고 나서면 되니까
일단 호텔로 향합니다.

Windmühlgasse 1060 Vienna Austria
구글평점 4.6

오늘 우리가 묵을 Jaz in the city Vienna 호텔에 도착합니다. 비엔나 반호프 앞에서 13A 버스를 타고
환승 없이 15분 정도 이동하면 되는,
비교적 편리한 위치를 가진 호텔이었습니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유럽에서 문화적,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인데요
비엔나는 고전과 현대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도시이고
많은 유명한 음악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했거나 태어났기에
‘음악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Jazz라는 음악의 한 장르를 호텔 이름 앞에 붙인,
음악의 수도에서 만나는 음악이 테마인 Jaz 호텔~
로비부터 뭔가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호텔 로비를 마치 레코드 가게처럼 꾸며 놓은 것이
특이하고 재미있었어요.

호텔 로비에 진열된 레코드판이라~
음악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힙한 느낌의 호텔이라는 것이
체크인하는 호텔의 로비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있었지만
친절하게도 방이 준비되었다며 룸키를 건네주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승강기 옆에 놓인 모던한 스타일의 강렬한 색을 가진 소파가
잠시 카메라를 들게 만듭니다.

방으로 들어서니 일단은 카펫을 대신해서 깔려있는
깔끔한 마룻바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유럽 호텔에서 제가 느끼는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침구의 정돈 방식이에요.
북미지역이나 유럽이라 하더라도 미국 체인 호텔을 이용하면
침대 위의 이불을 꼭꼭 매트리스 밑으로 끼워 넣어서
침대 정돈을 마치는데요
잠을 잘 때 발이 침대 속에 갇혀있는 기분이어서
영~ 불편하죠?
저는 항상 자기 전에 양 옆과 발 밑으로
매트리스 아래로 끼워 넣은 이불을 꺼내놓은 후에
잠자리에 들곤 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유럽 호텔의 침구 정리 방식은
사진에서 처럼 그냥 깔끔하게 접어서
침대 위에 올려놓는 스타일이어서
편하게 펴서 덥기만 하면 되니까 저는 좋더라고요.

심플하긴 했지만 청결하게 관리된 욕실에는
환경을 고려하여 대형 사이즈의 리필이 가능한 샴푸와
바디워시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유럽 호텔에서는 만나기 힘든 냉장고도 반가웠지만
그 안에 차갑게 준비되어 있는 무료 생수 2병도
센스 만점이었어요.
취향에 따라 커피 머신을 이용할 수도 있고
전기 포트에 물을 끓여서 티종류를 마실 수도 있도록,
룸에서의 티타임을 위한 서비스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유럽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 포트는
급할 때 컵라면용으로 아주 요긴하거든요.
전기 포트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유럽 호텔의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와~ 이건 뭐지?” 저를 놀라게 한 소품이
룸 한쪽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음악을 테마로 한 호텔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테마에 진심이라고?
호텔룸에서는 처음 접하는 턴테이블과 스피커,
그리고 음악 선곡을 위한 태블릿까지~
그 아래 얌전히 접혀있는 요가 매트도
호텔룸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신선한 소품들 아닌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소품은
바닥에 놓인 소파가 아니라
천장에 매달아 놓은 그네 같은 의자였어요.
흔들흔들~ 이 의자에 앉아서 자유로운 움직임에 몸을 맡기고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Jazz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완료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우리의 방은 화사한 햇살을 잔뜩 머금은
작은 마당 같은 길이 창밖으로 보이는 뷰를 가진 위치였는데요
신선한 감각을 가진 소품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벗어나기 아쉬울 만큼 마음에 드는 호텔룸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전과 현대가 조화로운 도시 비엔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일단은 짐만 풀어두고
매력적인 방을 나섭니다.
비엔나에서의 우리 여정은 다음 편에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텔에 관한 리뷰에 집중하기로 할게요.

다음 날 이른 아침, 호텔 식당에서 조식을 먹기 위해서
로비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침이 맞죠?
어젯밤 재즈바로 운영되던 곳이 조식 식당으로 변신을 했는데요 지금이 저녁 시간이 아닌가 착각이 들 만큼
어젯밤 재즈바 분위기의 조명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식당 깊숙이 안쪽으로 들어서니
그제야 조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조식 뷔페의 메뉴는 그야말로 유럽식 컨티넨탈 뷔페였는데요
빵과 햄, 시리얼 정도의 유럽식 간단한 메뉴였습니다. 
Jaz in the city 호텔은 음악을 테마로 한
특별한 감성을 가진 호텔이었는데요
과하지 않은 스타일의 현대식 호텔이었지만
특이한 소품들로 투숙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선사하는
개성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한 호텔에서 약간은 벗어나는
신선한 감각을 가진 호텔,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서의 숙박이었기에
음악을 테마로 한 이 호텔에서 한번 묵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하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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