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지 맛집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페라고? -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반응형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페가 한국에 있다고 하는데요
카페가? 왜? 무슨 이유로 기네스 북에?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저의 반응이었어요
한국에 있는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큰 규모의 다양한 카페들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얼마나 크길래~~??
무조건 그곳은 가봐야 할거 같아서
저녁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
김포에 위치한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을 방문합니다

경기도 김포시 검단로 910
구글 평점 3.8

겉에서 카페 건물의 크기만으로 보면
다른 대형 카페들과 비슷한 크기인 거 같았는데요
안으로 들어가서 이유를 살펴보자고요~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 문구에는
1인 1 음료 미주 문 시 카페 출입불가라고 쓰여 있었어요
입구에서 입장 티켓으로 컨트롤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별로 실효성 없어 보이는 문구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안내문구를 써 놓으면 좀 도움이 되려나요?
사실 이렇게 대규모의 카페를 유지하려면
안내문구대로 잘 지켜져야 할 텐데 싶긴 하더라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페 투어를 해볼까요?
입구에 들어서자 2023년 4월 1일 2,190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음을 인증하여 줍니다
빌딩 규모가 아니라 카페 좌석수 2,190석이
세계 최고로 등재된 것이라고 합니다

기네스북은 영국의 기네스 사가 해마다 출간하는
세계 최고의 기록만을 등록하여 출판하는 책입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신청은 많은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드는 걸까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기네스북에 세계최고로 등재되려면
영국 기네스 본사 소속 심판관을 직접 초청해
그 기록을 기네스 사로부터 증명받아야 한다네요
그런데 초청료만 한화로 약 700만 원가량 한다고 하니
세계 최고가 되기도 힘들지만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절차도
만만치 않은 과정일 듯합니다

그 모든 힘든 과정을 거쳐 기네스북 카페 명성을 얻은
카페 포지티브 566~
일단 옥상부터 투어를 시작할까요?
귀여운 천막 안의 테이블들~
바람도 피하고 햇빛도 피하면서
야외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컬러풀한 모양의 작은 공간들도
한번 앉아볼까 하는 유혹이 느껴집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와서 카페 내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세계 최대 호텔식 카페~
그러게요 이 정도 건물이면 호텔로 지었더라도
충분했을 듯싶습니다

홀 중앙에 피아노 연주 무대도 훌륭하고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도 호텔 로비 부럽지 않네요

와~ 이건 뭐 테이블 2,190석이
너무도 다양한 모양새로 이곳저곳 위치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어디에 앉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해야 할 거 같아요

메인 홀까지 치면 4층으로 된 구조인가요?

다양한 샹들리에도 볼거리였고
다양한 구조의 좌석 배열도 재미난 구경거리입니다

전층에서 크게 보이는 엄청난 화질의 스크린도
특별한 인체리어에 한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속에 또 카페처럼 구석구석
찾아다니기도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들을 위한
놀이방 분위기의 카페공간~

어린이 놀이터 까지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작은 극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구석구석 잊지 않고 돈 많이 들여서 등재한
기네스북 카페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런 독립된 공간은 단체 모임이나 작은 파티를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공간 같네요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디지털 미디어 공간도 인기스폿이었어요

다양한 형태를 연출하면서
화려한 색상으로 사진기를 부르는 이 작은 방도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을 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귀염뽀짝한 어린이들의 공간부터
우아함을 부르는 고급스러운 공간까지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카페 곳곳의 다양한 공간들이
기네스 북을 떠나서라도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싶더라고요

음식을 주문하러 카운터로 가봅니다
앗~ 뒤편의 저 디지털 화면은
신세계 본점 건물에서 재생하는 같은 화면이던 걸요?

그 선명도와 규모에 또 한 번 놀라고~

에그 베네딕트와 크림 파스타로
브런치 타임을 누려봅니다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귀염 뽀짝한 마스코트에게
구경 잘하고 잘 먹었노라 인사를 건네고
좌석 수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한 카페
포지티브 566을 나섭니다

그리고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들러서
정성스레 차려준 코다리 찜 밥상을 대접받고
언제 브런치를 먹었냐 싶게
한 그릇 뚝딱 두 번째 점심을 먹어치웠답니다
양식이 들어가는 배와 한식이 들어가는 배가 따로 있는 듯요~ㅎ

영종도로 향하는 길에 만난 서해 바다의 석양이
잘 가고 또 오라고~
화사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거 같았습니다
이제 공항으로 가서 밴쿠버로 돌아가기 전 남아있는
도쿄 2박 3일 여행을 시작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