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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

스포츠 응원하며 식사하는 곳 - Sammy’s grill &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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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식당 이름만 있는 곳,
그릴 앤 바, 키친 플러스 바,
이런 단어들이 식당 이름 뒤에 붙은 곳,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식당 이름만 있는 곳은
테이블에서 식사와 주류 등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
일반 레스토랑이겠고요
식당 이름 뒤에 ‘그릴 앤 바 ’
혹은 ‘키친 플러스 바’라는 단어가 붙으면
둘러앉아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Bar를 갖추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테이블도 갖추고 있어서
일반 레스토랑처럼 식사도 즐기고
캐주얼 펍처럼 주류와 안주도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을 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9925 Willowbrook Dr. Langley
구글평점 4.2

오늘 우리는 랭리에 있는 ‘새미스 그릴 앤 바’로
술은 아니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그릴 앤 바’가 붙은 식당은 어떻게 생겼나 보도록 할게요

매일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다고 간판처럼 붙여 놓았네요
식사가 애매한 시간인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그리고 9시 이후부터 문 닫는 시간까지가 해피아워입니다
문 닫는 시간은 금, 토,는 11시
나머지는 10시까지 인데요
술을 파는 Bar가 있는 곳인데도 일찍 닫는 편이죠?
밴쿠버는 술집이라 하더라도
12시 넘겨서 영업하는 곳이 거의 없답니다

바의 모습입니다
세 개의 스크린에서는 각종 스포츠 채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캐나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열광하는
하키 경기가 진행 중이네요

반대편에도 세 개의 스크린이 더 있어서
양쪽으로 총 6개의 스크린이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큰 하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출근길에서부터 차에다 응원하는 팀의 깃발을 달고
옷도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근합니다
좋아하는 하키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의 이름이 등에 쓰인 유니폼을 사서 입기도 하죠
하키 유니폼을 Jersey라고 하는데요
NHL 스토어나 NHL 웹사이트에서
유니폼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답니다
더구나 선수 이름까지 등판에 있다면
가격이 훨씬 비싸집니다
최소한 $100에서 $300 정도로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만
하키에 진심인 이 나라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Jersey를 즐겨 사고
게임이 있는 날에는 당연히 꺼내서 입고 다니더라고요

가운데 Bar 쪽은 시끄러운 관계로 유리로 구분 지어 놓았고
식당의 가장자리로 돌아가면서 테이블을 배치해 놓았어요
테이블 쪽만 보면 보통 다이닝 식당 분위기입니다

일반 테이블 사이트는 분위기도 조용하고 정적이어서
가족단위로 식사하기에도 좋을 거 같았어요
우리는 일반 테이블로 자리가 배정되었네요
예약을 할 때 Standard, High Top, Bar, Outdoor 등
상황에 맞게 자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해피아워가 지난 시간인데도
테이블 위에 해피아워 메뉴가 있었어요
아마도 다음에 이용할 때 참고 하라고
광고 효과를 생각해서 항상 비치해 두는 거 같았답니다

해피아워에는 주류뿐 아니라 선정된 몇 가지 음식을
원래 가격에서 3-4불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사람들의 지갑을 해피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랍니다
물론 양도 질도 똑같은 음식이나 주류입니다
시간대가 자유로운 사람들이라면
해피아워의 행복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제값 다 내고
제값만큼 행복을 누려야 하는 상황이네요

CHICKEN STRIPS $16
Panko breaded & served with honey mustard or plum dip

튀김옷이 빵처럼 폭신하고 맛있었던
치킨 스트립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CREAM OF TOMATO SOUP
CUP 7 – BOWL 10
Mom’s recipe, pesto cream & homemade croutons.
Add garlic toast $3

3불이나 더 내고 시킨 마늘빵은 약간 후회스러웠지만
토마토 수프가 만족도를 회복시켜 주네요
토마토 크림수프~ 맛있었어요

STEAK FRITES $29
7oz Certified Angus Beef® sirloin topped with creole butter. Served with arugula & garlic toast & skinny fries tossed in parm and fresh parsley

역시 스테이크는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그럭저럭 맛있었던 스테이크였는데 가격은 참 착했습니다

SAMURAI BOWL $21
Teriyaki chicken, rice, sweet peppers, edamame, bok choy, broccoli, braised cabbage, scallions, red onions, carrot, sesame seeds & spicy yogurt

데리야끼 치킨 덮밥인데요
밥과 국수 중에서 선택한 국수~
밥이었거나 국수였거나 상관없이 맛있었을 거 같았던
야채가 풍성하고 소스가 조화롭던
맛난 데리야끼 치킨 국수였습니다

이렇게 저녁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합니다~^^
당일 예약이 좀처럼 안 잡혀서 궁금했던 새미스~
가격은 평범했고 음식도 평범했고 분위기도 평범했던
‘새미스 그릴 앤 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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