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프라우엔베르크(Liebfrauenberg) 광장은
구시가지와도 가깝고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인 자일(Zeil)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광장 중심에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있는데요
원래는 15세기말부터 시민들의 식수가 되던
우물이 있던 자리였다고 해요.
1594년에는 이 우물이 분수 형태로 개조가 되고
이후 노후화된 우물은 철거되면서
1769–1770년 사이에 건축가 Liebhardt와
조각가 Datzerath에 의해서
현재의 바로크 양식 분수가 세워졌다고 하니
오랜 세월 동안 커다란 변화를 겪은 분수가 되겠네요.

리브프라우엔베르크 광장은
중세시대에 말을 사고팔던 시장으로 사용되던 광장인데요
현재의 광장은 여름철에는 분수 주위가
관광객과 시민들이 어울리는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매주 꽃 시장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일부가
설치되기도 한다네요.
우리는 이곳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루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Cafe Liebfrauenberg
Liebfrauenberg 24, Frankfurt
구글평점 4.3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08:00-22:00
일요일: 09:00-20:00

광장의 한쪽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
‘리브프라우엔베르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물에서 분수로 신분을 바꾸어 태어난
바로크식 분수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구글 평점도 4.3이니까 뭐~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가 되겠네요.

유럽의 식당들은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항상 밖에 앉을까 내부로 들어갈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유럽인들은 밖에 앉아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식사하는 걸 좋아하지만
사실 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차분히 음식에 집중하면서 식사하는 걸 선호하거든요. 여름이나 겨울에는 날씨의 영향도 덜 받아서
실내가 좋기도 하고요~^^
일단 실내 분위기가 어떤지 둘러보고 결정할게요.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식당이 한국처럼
그냥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되더라고요.
미국이나 캐나다는 대부분의 식당이 입구에 서서
자리 안내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든요.
물론 이곳도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는
사인이 있으면 예외가 되겠죠?
입구에 아무런 사인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테이블 사냥에 나섭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겉에서 보기보다 실내 공간이 깊고 인테리어가 우아해서
잠시 우리의 선택을 칭찬했다네요.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에서도
모던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코너에서는
우아함과 세련됨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요
마치 다른 카페에 들어온 듯
한 공간에서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취향과 느낌이 맞는 곳에 앉으면 될 거 같은데
여기저기 다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들만큼
모든 테이블이 유혹적이었어요.

보기만 해도 후레쉬하고 건강해질 것 같은
예쁜 아침 식사가 테이블에 등장합니다.

우리는 창밖 분수가 잘 바라다 보이는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차려 놓은 것만으로도 유럽 감성이 터지는
우아하고 맛있는 브런치를 먹습니다.
음식의 맛,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만점을 주고 싶은 프랑크푸르트의 진정한 맛집이었어요.

클라인마르크트할레(Kleinmarkthalle)
Hasengasse 5‑7,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구글평점 4.6
우아하게 유럽식 브런치를 즐기고
근처에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클라인마르크트할레(Kleinmarkthalle)로 갑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아주 큰 공간은 아니지만
깔끔한 느낌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실생활이 다가옵니다.
총 1,500 ㎡ 규모의 면적을 가졌고
150여 개의 스토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신선한 식재료, 꽃, 허브, 향신료, 간식, 지역 특산품은 물론
국제적인 식품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1879년부터 시작된 클라인마르크트할레는
1944년에 전쟁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1954년에 재건되는 역사를 거치면서
여전히 프랑크푸르트 한복판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그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여기 소시지의 나라 독일이에요~라고 광고하듯이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린 소시지도 나름 신기한 구경거리입니다.

오~ 그런데 이거 뭐죠? 분명히 한글인데요?
1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독일의 전통 재래시장에서 만나는 K-푸드의 영향력~
불고기, LA갈비, 로스구이까지
현지인들의 식탁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나 보네요.
유럽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만났던 한국 라면들 보다도
더 큰 반가움인데요?

맛있게 생긴 각종 파이와 빵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만
방금 브런치를 먹은 이유로 그냥 카메라에만 담아봅니다.

시장의 벽 한 면을 통창으로 만들어서
충분한 채광을 확보한 후에 창가에 아담한 테이블을 놓아서
웬만한 카페 뺨치는 멋진 공간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좀 전에 보았던 다양한 선택지의 빵 한쪽과
향긋한 커피 한잔을 이곳에서 먹는다면
바로 여기가 최고의 브런치 플레이스가 될 것 같네요.
현지인의 먹거리는 뭐가 있을까~
재래시장을 잠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일상 같은 여행을 한 느낌을 주었던
클레인마르크트할레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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