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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벤츠 박물관에서 체험하며 즐기는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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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생산한 기업은 메르세데스 벤츠이고
벤츠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시작된 회사입니다.
벤츠뿐만 아니라 포르쉐의 탄생지도 이곳인데요
그러한 까닭에 슈투트가르트는
자동차의 도시로 불리기도 합니다.
벤츠의 탄생지인 이곳에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요
세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벤츠 자동차의 변화를
잘 정리해서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은 벤츠 박물관을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이제 지층으로 내려가 레이스카에 관한 전시를 볼까 합니다.

각종 레이스카들이 너무도 많이 줄줄이 늘어서서
사진으로 보니 마치 장난감 모형카처럼 보이지만
모두 실제 레이스카입니다.

최신 모델인 F1 메르세데스 벤츠팀의 레이스카도
당당히 앞줄에 자리하고 있네요.
영국 출신의 죠지 러셀과
이탈리아 출신의 신예 키미 안토넬리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F1 팀은
현재 스코어, 10개 팀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팀의 유명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과 헬멧, 신발과 장갑까지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F1 마니아이고 메르세데스 벤츠팀의 팬이라면
한없이 마음을 빼앗길 콜렉션입니다.

이제부터는 직접 체험하면서 즐기는 F1 코너로 가볼게요.
벽 중앙에 메르세데스 벤츠 F1 레이스카가 걸려있고
그 앞으로는 자동차 바퀴가 걸려있는 체험코너가 있습니다.

F1 레이스 경기 중에 반드시 포함되는
자동차 타이어를 갈기 위한 피트스탑 체험코너였어요.
시작점 전면에는 디지털로 표기되는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고
양쪽에 걸려있는 타이어를 자동차에 장착하듯이
벽에 붙어있는 장치에 부착하는 체험인데요
두 팀으로 나누어서 누가 빨리하나 시간 경쟁도 가능하도록
양면으로 설치되어 있었어요.
실제 F1 레이스에서 경기 중간에 실행되는 피트스탑 장면을 보면
4명이 타이어 하나씩 담당하고
타이어를 교체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초도 걸리지 않는 진기한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실제로 체험을 해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작업인지 실감해 보는 체험입니다.
모두들 타이어에 달라붙어서
생각보다 무거운 타이어의 무게에 놀라기도 하고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를 체험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더라고요.

다른 한쪽에는 레이스가 개최되는 나라 별로
각기 특징을 가진 경기장의 트랙 지도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여
컴퓨터로 레이스 게임을 즐겨보는 코너도 있었어요.

컴퓨터 경기가 끝나면 기록에 따라
몇 등을 달성했는지 스크린에 표시되어서
게임하는 이들에게 뿌듯한 승리감도 선사하네요.
게임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두 즐거운 순간입니다.

피트 월까지 체험 가능하다고?
이거야말로 F1 마니아라면 감격할만한 체험코너였어요.
피트 월 (Pit Wall)은 F1에서 감독, 엔지니어, 전략가 등이
경기를 지켜보며 지휘하는 본부석을 말합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모니터, 무전 장비, 타이밍 스크린,
데이터 시스템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팀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날씨, 타이밍 등을 확인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피트 월도 실제처럼 잘 재현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마치 F1 감독이 된듯한 기분으로
직접 경기를 컨트롤해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는
다른 곳에서는 체험해 보기 힘든 인상적인 코너였습니다.

F1 레이스를 보다 보면 0.01초로 승패가 갈리는
극도로 예민한 속도 게임인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출발선에서 신호를 보고 출발하는
F1 선수들의 반응 속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훈련 과정을 보면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빠지지 않는데요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터치 패드도
재미있는 체험 중에 하나입니다.
벽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에 불이 켜지는 순간
얼마나 빠르게 그것을 터치하느냐를 시간으로 보여주는 코너도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체험할 만큼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을 방문했었을 때도
F1 체험 코너를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일의 벤츠 박물관 F1 체험 코너가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벤츠의 역사와 함께 발전되어 온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F1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라 할 것 같은
F1 체험 코너에서의 경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벤츠 박물관의 관람을 마치고
지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Bertha’s Restaurant이었어요.
Berta가 사람이름 같은데 누굴까 궁금해서
레스토랑의 웹사이트로 들어가 봅니다.
그곳에서 자동차 역사의 한 자락을 배우게 되네요.
웹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베르타 레스토랑의 영감
베르타 벤츠는 천재적인 자동차 발명가
카를 벤츠의 곁을 든든히 지킨 강인한 여성입니다.
1888년 그녀는 운명을 자신의 손에 쥐고
아들들과 함께 106km에 달하는 여정을 시작하여
1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최초의 장거리 여행은
자동차 세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베르타 벤츠를 전설로 만들었습니다.
베르타 벤츠의 정신과 카리스마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내 저희 레스토랑의
운영 철학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여정은 큰 반향과 경탄을 불러일으켰으며,
저희 셰프는 이를 요리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아~ 그렇군요~ 베르타는
벤츠의 창업자인 카를 벤츠의 부인 이름이었네요.

벤츠 박물관의 앞마당이 잘 내다 보이는
시원한 뷰를 가진 통창 옆 테이블에 자리합니다.

자동차 박물관에 위치한 레스토랑답게
장식장에 놓여있는 소품들도
오래된 자동차의 부품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드네요.

야채가 듬뿍 들어간 독일식 햄버거~
취향에 따라서 추가하라고 케첩과 마요네즈는
일회용 포장으로 서비스되고 있었어요.

독일의 전통 요리인 커리 부어스트~
카레향이 첨가된 소시지 요리도 맛있더라고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한 다소 늦은 점심식사로
박물관을 돌아보느라 소진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피해 갈 수 없는 기념품점도 휘리릭 돌아봐 주고
명품차 벤츠의 명성에 걸맞게 멋지게 만들어진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만족스럽게 돌아봤습니다.
자동차의 도시인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한 이유가
벤츠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함이었으니
이제 목적을 달성하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서
프랑크푸르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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