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는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주도로
독일의 유명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요
우리가 이 도시를 방문한 이유도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하니 주요 목적인
벤츠 박물관을 방문하기에는 늦은 시각이었기에
박물관 방문은 내일로 미루고
자투리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슈투트가르트 도시를 잠시 엿보기로 합니다.

빠른 시간에 도시를 엿보기에는
그 도시의 중심 광장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시간이 없는 우리도 슈투트가르트를 빠르게 경험하기 위해서
이 도시의 중심 광장인 슐로스플라츠(Schlossplatz)로 갑니다.

도시의 지하철 시스템인 U-Bahn을 이용해서
슐로스플라츠 역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유리로 된 현대식 건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건물은 슈투트가르트의 현대 미술관인
쿤스트 뮤지엄(Kunstmuseum)입니다.
2005년에 개관된 이 미술관은
현대 및 근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설치미술,
사진, 영상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는 건물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슈투트가르트 현대 미술관 앞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슐로스플라츠(Schlossplatz)라고 불리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크고 대표적인 광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문화, 역사, 휴식, 축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슈투트가르트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광장에 펼쳐진 잔디밭에 앉아서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가롭고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광장의 배경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건물은
신궁전(Neues Schloss)으로
18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공작, 칼 오이겐의 명령으로
1746년에 착공하여 6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서
1807년에 완성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칼 오이겐 공작은 프랑스식 궁전인
베르사유를 모방한 궁전을 원했기 때문에
바로크 스타일로 설계되었다고 해요.
지금 이 건물은 슈투트가르트의
행정 공공기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는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 궁전 앞에 있는 광장 이름이 슐로스 광장인데요
슐로스는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임을 알 수 있겠네요.

중앙에는 주빌레움 기둥이 중심을 잡고 있는데요
1841년 빌헬름 1세의 즉위 25주년을 맞이하여 건설된
30M 높이의 기념 기둥이에요.
꼭대기엔 평화와 조화의 여신인 콩코르디아 동상이 있습니다.
주빌레움 기둥은 슐로스플라츠의 상징적인 중심물로
광장을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요
궁전을 배경으로 주빌레움 기둥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다면
슈투트가르트 방문 인증샷 완성입니다.

신궁전의 좌우에는 2개의 분수가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요
궁전을 배경으로 한 분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장면을 즐기면서
벤치에 앉아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도 하고
산책과 일광욕, 혹은 데이트를 즐기면서
한가롭고 평화로운 슈투트가르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궁전 왼편으로 청동 느낌의 금속재료로 된 지붕을 가진
둥근 건물이 보이는데요
궁전 건물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강조합니다.
저 둥근 건물은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아트 빌딩이라고 나옵니다.
미술 전시관 및 카페 등이 있어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거나
휴식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도 잔디밭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현지인처럼 잠시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어라~~?
광장에서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의 글자가 움직이는데요?
이정표가 디지털로 제작되어 수시로 글자를 바꾸어가며
초현대식 시스템으로 길안내를 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기차역 안내판도 아닌데~~ 신박하네~~~👍

술로츠 광장은 슈투트가르트 맥주 축제의
퍼레이드 출발지로 쓰이기도 하고
여름에는 야외 콘서트, 거리 공연,
때로는 영화 상영도 열리는 등
지역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만남의 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해요.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슐라츠 광장과 연결되어 있는 쇼핑거리인
쾨니히슈트라세로 가볼게요.

쾨니히슈트라세는 독일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쇼핑거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1.2Km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만들어져 있고
자라, 유니클로, 루이비통 등 각종 브랜드 매장과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과거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요
최대한 흔적은 그대로 남겨두고
새로운 거리를 완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고풍스러운 건물의 일부가 특별한 거리의 분위기를 완성하네요.
이 길의 끝은 슈투트가르트 반호프로 연결이 되는데요
지금 슈투트가르트 반호프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중이더라고요.
우리도 반호프에 도착했을 때
역의 입구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아서
엄청 뱅뱅 돌면서 헤매었었거든요.
현재 진행 중인 슈투트가르트 반호프 리노베이션은
‘슈투트가르트 21‘이라는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으로
슈투트가르트 철도 허브를 재구성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라고 해요.
현재 종착형인 중앙역을 지하 통과형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2026년 말기에나 공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하니
그전에 슈투트가르트 반호프를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많은 불편을 감수할 각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쾨히니슈트라세에서 슈투트가르트 엿보기를 마치고
간단한 저녁 식사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묵을 호텔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U-Bahn을
쾨히니 거리를 걷다가 발견합니다.
호텔까지 바로 연결되는 노선이어서
편하게 호텔까지 가게 생겼네요.
유럽 여행을 하면서 워낙 많이 걷다 보니까
한 걸음이라도 아낄 수 있는 게 최고더라고요~^^
내일은 이곳에 온 본래 목적인
벤츠 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오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슈투트가르트 맛보기를
간단하지만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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