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지막 날 체코 맥주집 필스너

한국 도착 첫날부터 조카가 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집
이모가 좋아할 거 같은 분위기라나요?
놀러 다니느라 바쁜 일정(?) 때문에 벼르고 벼르다가
거의 마지막 날 가까이에 가서야 가보게 됐네요
어디~ 가보자고요~~

경기 파주시 경의로 1246

오~ 입구부터 분위기가  유럽?
프랜차이즈어서 여러 군데 지점이 있던데요
우리는 파주 운정점으로 갔어요

필스너~
체코의 유명한 맥주죠
체코 도시 플젠 (Pilsen)에 위치한
필스너 양조장에서 시작된 맥주여서 이름이 필스너라네요

어떤 음식을 시켜도 맥주와 잘 어울릴 듯했어요

한국의 대형 카페에 벌써 익숙해져 버린 걸까요?
상상했던 것보다 아담한 공간이었네요~^^

배가 고픈 상태였으면

꼴레뇨(체코식 족발요리)를 시켰을 텐데요…

원래 돼지다리 쪽은 안 먹는 제가
꼴레뇨는 프라하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
조카가 여기도 맛있었다고 경험을 얘기하기도 했었지만…
늦은 시간에 맥주를 마시러 간지라
우리는 씨푸드가 들어간 벨기에식 스튜
그리고 여러 가지 체코 맥주 중에서도
대표 맥주 필스너로 메뉴를 정했답니다

체코 갔을 때 엄청 맛있게 먹었었던 굴라쉬
그리고 체코의 유명한 굴뚝빵도(뜨르들로)시켰어요
굴라쉬와 굴뚝빵은 본토에서 먹었던 거 보다도
더 맛있었다는~^^
조카 덕에 잠시 맛본 한국에서의 체코맛
역시~제 취향 맞네요!

조카 결혼식을 핑계로 가진 열흘 간의 한국 휴가
어느새 훌쩍 지나서 오늘이 마지막 밤이네요
지난 열흘이 너무 빨리 가버린 듯한 아쉬움을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음식으로 달래주고
열흘 간의 한국 방문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