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예일타운은 저녁시간이 되면
다운타운에서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비롯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젊은이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로 넘쳐나는
활기찬 밴쿠버의 핫플레이스입니다.
과거에는 철도 창고와 공장 등이 밀집한 산업지대였지만
1986년 EXPO 86을 계기로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되며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어요.
평행으로 놓인 Hamilton Streer와
Mainland Street 길 양쪽으로 늘어선 먹자골목을 보면
과거에 창고였다는 건물들의 느낌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에 고층 콘크리트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 되었고
아파트 가격 또한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가장 비싼 시세로 거래되는 곳 중 하나로
예일타운이 밴쿠버의 핫플레이스임을 보여줍니다.

예일타운은 밴쿠버 내에서도
식당과 바가 밀집한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현지 요리, 바, 칵테일 숍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고
많은 레스토랑들이 마치 유럽처럼
외부 테이블을 갖춘 파티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의 많은 식당 중에서도
가벼운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할까 해요.

1039 Mainland St. Vancouver
구글평점 4.0
예일타운의 식당들이 늘어선 먹자골목은
Hamilton Street와 Mainland Strret,
두 개의 메인 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Banter Room은 Mainland 초입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벽에 걸린 장식품들도
모던하고 감각적입니다.
붉은 벽돌의 인테리어가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실내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가볍게 음료를 즐기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캐주얼한 바도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DJ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 식당은 단체 파티를 위한
이벤트 팩케이지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최대한 110명을 위한 앉아서 하는 파티부터
서서 하는 파티라면 150명까지 예약을 받고 있더라고요.
파티를 진행할 때 DJ 엔터테인먼트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제가 이 식당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파티오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 놓았어요.
조금 떠들썩한 실내가 싫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림 앞에 흔들의자가
너도 나도 앉아서 사진을 찍는 포토 스폿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파티오 보다는 실내를 선호하는데요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 한가운데 있는 카페라면 모를까
보통 식당에서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실내가 좋더라고요.
해가 나면 햇빛이 따갑고 비가 오면 서늘하고~
날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실내가 최고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시끌벅적했지만
실내이면서 파티오와 접한 명당자리를 배정받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식당들은 입구에 서서
종업원이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만일 배정해 주는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기 앉으면 안 될까? 하고 의견을 얘기하면 됩니다.
특별히 예약이 되어있는 자리가 아니라면
기꺼이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미국이나 캐나다의 식당에서는
최소 15% 이상의 팁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들의
친절과 미소는 기본이랍니다.
혹 가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요~^^

테이블에 놓인 파란색 코스터에 식당 이름이
약자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Banter Room, B.R인데요
수다방이라는 뜻이에요.
모여서 먹고 떠들고~ 분위기에 딱 맞는 이름입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저 칵테일과 맥주로
Banter Room에서의 식사를 시작합니다.

매운 마요로 소스를 만들고 연어를 살짝 토치로 그을린
Salmon Oshi, 양이 적어서 더 맛있네요. ($18)
바질 향이 살짝 묻은 등갈비 조림도 맛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와 체리를
부드럽고 쫄깃하지만 겉은 바삭한 포카치아 빵 위에 얹고
파마산 치즈와 발사믹 소스로 장식한
아보카도 브루스케타도 별미입니다.($19)
브루스케타는 이탈리아 요리 중 하나인데요
기본적으로 구운 빵에 마늘, 올리브유, 소금 등을 바르고
토마토, 바질 등을 얹어 먹는 가벼운 요리입니다.

벌집모양으로 모양을 내서 식감을 살린 감자튀김까지~
가벼운 음료와 함께 라이트 한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은 수다방이었어요.

가벼운 안주 스타일의 메뉴여서
정말 부담 없이 수다 떨면서 친구 만나기 좋은 장소인데요
4.0의 구글평점보다는 더 주고 싶은
제가 좋아하는 식당 Banter Room이었습니다.
'밴쿠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캐나다 최초로 밴쿠버에 상륙한 딤섬 맛집 ‘딘타이펑‘ 솔직 리뷰 (3) | 2025.11.19 |
|---|---|
| 한국인이 운영하는 밴쿠버의 브런치 맛집 - Egg Bomb 2호점 (11) | 2025.11.11 |
| 밴쿠버 근교의 떠오르는 맛집, 스코비(SKOBI) (7) | 2025.09.20 |
| 자연과 도시가 조화로운 랭리의 숨은 맛집 ‘Egg Bomb’ 브런치와 힐링 공원 산책 (10) | 2025.07.21 |
| 맛과 양으로 승부하는 명불허전 이태리 식당 - 올리브 가든 (2)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