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Benelux 3국)이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이 세 나라를 함께 묶어 부르는 말인데요
Benelux라는 명칭은
세 나라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이들 세 나라는 모두 서유럽에 위치하며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베네룩스 3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경제 통합을 시도한 지역으로
이후 유럽연합(EU) 형성의 초석이 되었다고 해요
이번 여행은 베네룩스 3국 도장 깨기~
네덜란드, 벨기에는 도장을 찍었고
이제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룩셈부르크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룩셈부르크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브뤼셀 중앙역으로 나왔습니다
1952년에 개통된 브뤼셀 중앙역은
대표적인 아르누보 건축가인
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가 설계하였으며
건물 정면의 9개의 높은 수직 창문은
벨기에의 9개 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창문 하나에도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한 브뤼셀 중앙역 건물은
유럽과 벨기에 내 여러 도시를 연결하는
본연의 교통 허브 역할도 중요하지만
벨기에 근현대 건축의 중요한 유산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하니 다시 한번 눈여겨봐 둡니다

브뤼셀 중앙역의 정문 앞에 위치한 광장의 이름은
카르푸르 드 라 유르프(Carrefour de l’Europe)인데요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브뤼셀의 주요 광장입니다
이 광장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모이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원형 구조의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현지인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정면에 힐튼 호텔을 비롯해서 카페등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Carr de l’Europe 3, 1000 Bruxelles
구글 평점 4.0
기차 시간에 여유가 있었으므로
이곳에서 간단히 유럽식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브뤼셀 역 건물이 잘 건너다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습니다

계란요리에 소시지, 베이컨 등 푸짐하게 먹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식사도 좋지만
유럽 여행할 때는 이렇게 간단하게
유럽식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시간 절약에 비용절약까지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 종류 하나에 카푸치노 한 잔~
오늘은 시나몬 빵을 골랐는데요
따뜻하게 데워진 시나몬 빵도 훌륭한 아침 한 끼가 되네요

이제 기차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역으로 이동해서
플랫폼을 확인하고 룩셈부르크행 기차를 기다립니다
유럽 기차는 대부분 지정좌석이 없는데요
2층 기차일 때는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더라고요
1층보다는 2층의 공기가 좀 후레쉬하기도 하고
창문이 넓어서 전망을 즐기기가 좋기 때문이에요
또 한 가지 2층이 좀 더 조용한 분위기이기도 해요

브뤼셀 중앙역에서 3시간 남짓 달려서
룩셈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제가 가졌던 직업 덕분에
수 없이 유럽대륙을 밟았지만
룩셈부르크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바램을 이룹니다
일 인당 국민 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룩셈부르크는
크기가 제주도의 1.4배 밖에 안 되는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플랫폼을 빠져나오면서
룩셈부르크 중앙역 건물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와의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유럽의 성당에서나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기차역에서 만나니 신기하네요
룩셈부르크 도시의 모습을 모자이크로 그려 놓은 모습인데요
전형적인 요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과
아돌프 다리의 모습도 잘 표현해 놓았다는 것을
룩셈부르크 여행을 마치고 나서 보니까
더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기차역 천장에 그려진 환한 파스텔 톤의 천장화도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으로 시야를 메웁니다
이 천장화는 1994년에 룩셈부르크 출신의 예술가
아르망 스트랭 샹(Armand Strainchamps)에 의해서
재장식된 예술 작품이라고 하니 잠시 그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여행은 설렘의 연속이긴 하지만
새로운 장소를 만날 때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접하는 도시에서는 그 설렘이 배가 되죠~
기분 좋은 설렘을 누리면서 역사를 나서서
룩셈부르크 거리와 첫 대면을 해볼까요?

룩셈부르크 중앙역 바로 앞에는
트램과 버스가 정차하는 정거장이 위치하고 있었어요
룩셈부르크에는 메트로는 운행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면적이 작고 인구 밀도가 낮아
지하철 시스템의 필요성이 낮아서라고 해요
하지만 트램과 버스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어
도시 내 이동에 불편함이 없을 뿐 아니라
기차를 비롯한 버스, 트램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역 앞에 멈춰 선 깔끔하고 모던한 공짜 트램~~
직접 타서 공짜도 누리고
진짜 완전히 공짜인지 아닌지 확인도 할 계획입니당~ㅎㅎ
일단은 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오늘 묵을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기로 할게요

처음 만난 룩셈부르크 역 앞의 모습은
모던함과 유럽스타일이 적당히 조화된
소박하고 조용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길을 건너서 호텔로 가는 골목길에서 바라본 역의 정면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뭔가 고풍스럽지만 현대적인 느낌도 묻어나고~
룩셈부르크 중앙역은 1907년부터 1913년까지
세명의 독일 건축가에 의해서 설계되었다는데요
적당히 모던한 주변의 건물들과 소박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제 구글이 안내하는 대로 중앙역을 건너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늘 묵을 호텔을 찾아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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